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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저 거리의 암자 / 신달자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서울의 변두리 수서역 근처 ‘트럭 한 대 분의 하루 노동을’ 씻기 위해 포장마차에 소주잔을 기울이는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시입니다. 구구절절 공감이 가지 않는 구석이 없는 삶의 하루가 펼쳐집니다. ‘잡다한 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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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저녁눈 / 박용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한생을 정말 가난하게 살다간 박용래 시인, 그의 「저녁눈」을 읊조리고 있으면 우주적 자비가 이 지상의 가장 변두리에 내려 쌓이는 것 같습니다. 늦은 저녁 무렵 내리는 눈발은 바람에 이리저리 날려 붐빕니다. 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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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위대한 것은 인간의 일들이니 / 프랑시스 잠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19세기 프랑스의 시인 프랑시스 잠의 이 시는 무척 단순합니다. 인간이 하는 일이 가장 위대하다는 깨달음의 노래입니다. 소박함과 부드러움과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점점 복잡해가는 현대인의 일상과는 거리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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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공원 옆 복숭아나무 / 김정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꿈을 가지고 시작한 도시생활이 자신의 꿈과는 반대로 자신을 억압하고 짓눌러 정작 꽃은 피웠지만 꽃이라고 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옹색한 생활, 그렇다고 죽을 수도 없는 삶, 그러한 ‘속박과 고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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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꽃빛 / 천상병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자신의 손바닥을 펴서 꽃빛 그늘 아래 놓으니 그 꽃빛 그늘이 자신의 손바닥에 앉아 아롱진다고 노래합니다. 단순하지만 참 아름다운 구절입니다. 특히 더욱 감탄할 일은 3연에 있습니다. ‘그 밝음과 그늘이/열렬히 사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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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달에 관한 명상 / 류시화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류시화 시인의 「달에 관한 명상」은 서정적이면서 우리에게 큰 힘을 주는 시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너무나 확고하게 누군가 만든 잣대와 기준 위에 모든 것들을 올려놓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잣대는 우리의 삶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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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참회록(懺悔錄) / 윤동주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윤동주 시인의 「참회록」은 독자들을 숙연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시대와 민족과 개인의 삶을 돌아보게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작품은 작품 말미에 1942년 1월 24일 쓴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가 일본 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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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수의 비밀(繡의 秘密) / 한용운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제목 ‘수의 비밀’에서 ‘수繡’는 ‘수놓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니, 옷에 수를 놓는 이야기에 비밀이 있다는 뜻일 겁니다. 그 비밀의 문을 한번 열고 그의 시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이 시의 앞부분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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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섬 / 정현종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일반적으로 ‘섬’이라는 이미지는 외롭고 고독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망망대해 속에 있는 섬은 더욱 그러합니다. 이 시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그 ‘섬’ 또한 무척이나 고독하고 외로움을 느낍니다. 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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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마츠오 바쇼오의 하이쿠 세 편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하이쿠(俳句)는 5-7-5의 17음절로 된 일본의 정형시인데, 마쓰오 바쇼(1944~1694)는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인입니다. 그의 작품 중 위 세 편은 하이쿠의 특성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작품으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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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환절기 / 박준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인간의 삶을 줄이고 줄여 일 년으로 잡는다면 그 삶에는 계절의 변화인 환절기가 있음을 우리는 인식할 것입니다. 환절기는 몇 달 동안 같은 패턴이나 갈등 없는 삶이 주어지다 환절기가 되면 지금까지의 삶과는 조금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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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나무학교 / 문정희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문정희 시인의 「나무학교」라는 시는 나무에게서 배우는 간명한 삶의 철학이야기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간은 나이에 대해 누구보다도 더 많이 알아야하겠지만, 정작 인간은 나이 듦에 대해 모르고 생활할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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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틈 / 신용목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우리는 바람은 나와 먼 곳, 저 언덕 너머 어딘가에서 불어오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시의 첫 구절처럼 ‘바람은 먼 곳에서 태어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적도의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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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무제(無題)1 / 이영도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청마 유치환 선생이 그렇게도 사랑했던 여인 이영도. 그녀는 청도 출신으로 시조 시인 이호우의 여동생으로 17세에 결혼하여 사별하고 혼자되었을 때 청마 유치환을 만나게 됩니다. 유치환 선생은 기혼한 상태였지만 그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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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유 레이즈 미 업 / 브렌던 그레이엄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원시인님,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막막한 절벽 앞에 주저앉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바라보는 것. 내가 가야 할 저 언덕 너머의 세계, 내가 건너야 할 저 폭풍의 바다 앞에서 때로 나는 나를 내려놓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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