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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귀뚜라미 읽는 밤 / 정경화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수에서는 벽과 벽 사이에서 들리는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촉각적인 심상인 ‘화살들의 발사’로 감각을 참신하게 전이시키고 있다. 이 감각의 전이는 단순한 이미지의 전이만이 아니라, 셋째 수 마지막 종장에서 볼 수 있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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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나의 방랑(MA BOHEME) / 아르튀르 랭보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시인 랭보. 17세에 프랑스 문단을 뒤흔든 시인이었지만 20세에 절필하고 한평생 방랑의 생활로 점철하다 37세의 나이로 죽은 19세기 프랑스 시인. 그의 시집 『지옥에서 보낸 한 철』에 실린 「나의 방랑」은 16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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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소주병 / 공광규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한 사람에게 ‘아버지’라는 존재는 너무나 큰 존재이다. 그 이유는 오직 자식을 위해 자기를 비워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리라. 시의 첫 연에서처럼 ‘술병은 잔에다/자기를 계속 따라 주면서/속을 비워가’는 존재가 아버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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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바이킹 / 고명재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는 진술은 직관적이고 재미있다. 바이킹을 타는 자와 바이킹을 조종하는 자와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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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 양광모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양광모 시인의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는 참 쉽게 읽히고 공감이 가는 우리의 일상을 대변하는 시입니다. 날이 차가울수록 곁에 누군가 따뜻이 있어 주어야 합니다. 혼자서는 이 추운 계절을 견디기가 너무나 혹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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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설야(雪夜) / 김광균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이 시에 사용된 대표적 문학적 장치들은 시적 상황의 사실적 묘사, 상상적 심상의 공감각화, 사물과 감성의 교감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시의 시적 상황은 간명합니다. 눈 오는 밤, 홀로 있는 시의 화자는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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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마을이야기]
조선 최고의 문장가 서거정의 사가촌과 거정대를 아시나요?
[경산곡곡 마을이야기] 동지역 편(5) - 남방동과 내동
경산시 동부동에서 관할하는 남방동과 내동 지역은 원래 압독국에 속하였다가, 신라 때 압독군(압량군)에 속했다. 고려 시대부터 자인현에 소속되었는데, 이 행정구역은 조선을 거쳐 대한제국이 망할 때까지 이어졌다. 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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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고장 난 시계 안에는 고장 난 시간이 없다 / 민병도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민병도 시인의 시조 「고장 난 시계 안에는 고장 난 시간이 없다」라는 시를 읽고 있으면,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이 떠오르고, 나훈아의 「고장 난 벽시계」도 떠오릅니다. 천상병 시인은 「귀천」에서 ‘나 하늘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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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마을이야기]
철 따라 꽃들이 성을 이루니 ‘꽃재’라 하였다.
[경산곡곡 마을이야기] 물과 볕의 고을, 하양
하양은 물과 볕의 고을입니다. 남쪽으로는 생명의 젖줄인 금호강과 너른 들판의 풍요가 있고 북쪽으로는 병풍처럼 찬 바람을 막아 주는 무학산 산마루가 우뚝 솟아 볕이 따뜻합니다. 이처럼 은혜로운 환경으로 지명조차 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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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저 거리의 암자 / 신달자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서울의 변두리 수서역 근처 ‘트럭 한 대 분의 하루 노동을’ 씻기 위해 포장마차에 소주잔을 기울이는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시입니다. 구구절절 공감이 가지 않는 구석이 없는 삶의 하루가 펼쳐집니다. ‘잡다한 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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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저녁눈 / 박용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한생을 정말 가난하게 살다간 박용래 시인, 그의 「저녁눈」을 읊조리고 있으면 우주적 자비가 이 지상의 가장 변두리에 내려 쌓이는 것 같습니다. 늦은 저녁 무렵 내리는 눈발은 바람에 이리저리 날려 붐빕니다. 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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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위대한 것은 인간의 일들이니 / 프랑시스 잠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19세기 프랑스의 시인 프랑시스 잠의 이 시는 무척 단순합니다. 인간이 하는 일이 가장 위대하다는 깨달음의 노래입니다. 소박함과 부드러움과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점점 복잡해가는 현대인의 일상과는 거리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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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마을이야기]
일제 시대 경산의 근대 유적을 찾아서
[경산곡곡 마을이야기] 경산현 읍치 이야기(3)
조선 시대 경산의 중심지는 삼남·삼북동이었다. 1905년 경산역이 사정동에 들어서고 중방동을 가로지르는 신작로가 생기면서 주변에 있던 사정·서상·중방동이 경산의 중심지로 변했다. 그러다가 현재는 지하철 노선이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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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공원 옆 복숭아나무 / 김정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꿈을 가지고 시작한 도시생활이 자신의 꿈과는 반대로 자신을 억압하고 짓눌러 정작 꽃은 피웠지만 꽃이라고 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옹색한 생활, 그렇다고 죽을 수도 없는 삶, 그러한 ‘속박과 고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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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마을이야기]
근대화의 바람에 실려 간 경산현 공청과 객사
[경산곡곡 마을이야기] 경산현 읍치 이야기(2)
조선 시대 군·현의 공공기관은 크게 공청과 객사로 구분되었다. 이 기관은 외삼문 안과 밖에 설치하였다. 그리고 외삼문 안에는 내삼문을 따로 만들었다. 내삼문 안에는 흔히 동헌이라 하는 정사당과 가족이 기거하는 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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