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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보름달 / 박숙이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박숙이 시인의 「보름달」은 시가 여백이라는 정의에 아주 적합한 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둥그렇게 뜬 밤하늘 보름달을 보면서 온 세상이 환한 이미지를 그리고 있다. 그림에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를 다 빼고 오직 어둠과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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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경산미협, 제24회 협회정기전 개최
18일부터 22일까지 천마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경산지부 회원 66명의 작품과 강대욱, 강상택, 강정주 등 초청작가 41명이 페인팅, 조소, 서예, 문인화 등 작품 150여점을 무료 전시한다...경산지부 관계자는 “경산 미술협회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우수작가들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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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마을이야기]
의병장 승적과 승과부의 애틋한 사연이 깃든 삼풍동
[경산곡곡 마을 이야기] 동지역 편(7) - 삼풍동
삼풍동은 조선시대 경산현 동면 삼천동(三川洞)이었다. 마을 이름이 처음 등재된 자료는 『호구총수(1789)』이다. 『경상도속찬지리지』와 『경산현지(1786)』에는 등재되지 않았는데, 그때까지 독립된 행정단위는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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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통조림 / 하린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하린 시인의 「통조림」은 유폐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한다. ‘겨울잠 자기에 가장 좋은 곳’이 ‘통조림 속’이란다. 가장 ‘완벽한 밀봉’의 공간이며, 그 공간은 누구를 위해 그 어떤 것 앞에서 포장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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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마을이야기]
구연대의 풍류가 서려 있는 미산1리(사미천리)
[경산곡곡 마을 이야기] 용성면 편(6)
미산1리는 조선시대 자인현 상동면 동삼동 사미천리(思美川里)였다. 줄여서 미천(美川)이라고도 하였다(『자인총쇄록』). 이 사미천리 안에 ‘상사’와 ‘하사’라는 작은 각단이 있었다. 1895년 자인현이 자인군으로 바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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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모든 것 / 십자가의 성 요한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삶의 근원은 삶의 본질이며 삶의 완성이다. ‘모든 것을 맛보고자 하는 사람은/어떤 맛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는 그의 잠언 같은 첫 시구는 눈앞의 것을 좇아 허둥대는 우리를 멈추게 한다. ‘어떤 맛’에 집착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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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마을이야기]
경북팔경 남매지의 전설을 품은 계양동
[경산곡곡 마을 이야기] 동지역 편(6) - 계양동
계양동(桂陽洞)은 조선시대 경산현 읍내면 동계리(洞溪里)와 청우동(靑牛洞)을 아우른 마을이다. 1911년 조선총독부가 전국의 동리를 통폐합할 때 생활권이 다른 두 마을을 통합하여 경산군 동면 계양동으로 명명하였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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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겨울 안개 / 차회분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사랑하는 이는 지금 곁에 없고 창밖엔 겨울 안개만이 자욱하다. ‘강바닥까지 내려가서 제 몸을 꺾어보는’ 겨울 안개처럼, ‘보이고 싶지 않은 울음의 맨살을 더듬’다 자신의 아픔을 ‘꼭꼭 박음질하’기 시작한다. ‘오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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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바다 / 문무학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문무학 시인의 시조 「바다」는 우리들에게 크게 두 가지 깨우침을 준다. 그 하나는 ‘바다’라는 이름의 품이요, 또 하나는 ‘어머니’의 품이다. “‘바다’가 ‘바다’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모든 걸 “다 '받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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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마을이야기]
관란서원과 맹구대의 마을 용성면 미산2리
[경산곡곡 마을 이야기] 용성면 편(5)
용성면 미산2리는 조선시대 자인현 하동면 동사동 오산리(鰲山里)였다. 1895년 자인군 하동면 오산동이 되었다가 1911년 조선총독부가 마을을 통폐합하면서 상동면의 사미천리(상사동·하사동)와 합하여 자인군 상동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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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새 / 박노해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날개 잘린 새와 ‘함께 물을 먹고 함께 밥을 먹고/함께 잠을 자고 책을 읽으며’ 생활한다. 자유의 억압은 외로움과 고독으로 내몬다. 그러다가 만난 새와의 동거는 구원자와 다름없었으리라. ‘행복했다/관 속 같은 독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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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곡곡 마을이야기]
조선 후기 중국 종단 여행기를 쓴 최두찬이 살다 간 자인 원당리
[경산곡곡 마을이야기] 자인면 원당리
영천최씨 원당문중에 최두찬(崔斗燦, 1779∼1821)이란 사람이 있었다. 원당의 의병장 최문병의 8세손으로 부친은 최휘였다. 그는 1817년 5월 장인 김인택이 제주 대정현의 현감으로 갈 때 동행했다. 1년 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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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바람 부는 날이면 / 황인숙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이 시를 읽으면 자꾸 그 옛날 중학교 때 여학생들의 교복이 떠오른다. 위에는 흰색 블라우스에 아래는 초록색 스커트. 발랄하게 웃던 여학생들의 웃음 그리고 그 청순함. 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하얀 종아리는 눈부신 태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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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만두 - 시를 위하여 / 손진은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손진은 시인의 「만두」를 읽고 있으면 세 가지 만두가 떠오른다. 첫째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투명한 만두이고, 두 번째는 ‘해와 달 그림자와 이슬’이 들어 있는 ‘지구라는 부푼 만두’가 떠오른다. 그리고 마지막 만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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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귀뚜라미 읽는 밤 / 정경화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수에서는 벽과 벽 사이에서 들리는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촉각적인 심상인 ‘화살들의 발사’로 감각을 참신하게 전이시키고 있다. 이 감각의 전이는 단순한 이미지의 전이만이 아니라, 셋째 수 마지막 종장에서 볼 수 있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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