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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마음
[은빛수녀의 사색노트]
기사입력 2019-02-16 오전 9:36:59
“혀로 말하면 단지 귀에 전달될 뿐이다. 그러나 마음이 말하면 마음에게 전달된다. 혀는 귀에게 이야기하지만 마음은 마음에게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성프란치스코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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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는 부드럽고 친절하며 호의적이며 또 하나는 딱딱하고 엄하며 혹독한 마음입니다. 이 둘 사이의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한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여기에서 마음과 마음사이의 소통은 무너지고 맙니다.
작은 결점을 가진 이웃에게 비난하면서 더 많은 과오를 범한 자신에 대하여는 변명하려합니다. 자신은 비싸게 팔고 싸게 사면서 ‘정의’라 말하고 이웃에게는 싸게 팔고 비싸게 사라며 자비를 베풀라 합니다.
자신이 내 뱉는 말들은 좋게 해석해 주기를 바라면서 남의 작은 비난의 말에는 매우 예민하게 대응합니다. 누군가 부탁을 해오면 금방 거절하면서 상대방이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판단하고 거부당한 것 마냥 불평합니다.
직장의 후배나 동료가 자신의 감정을 상하게 하면 그의 일거일동이 다 못 마땅해서 언제나 책망하고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람에게는 늘 너그럽게 봐주고 이해합니다.
자기의 권리를 하나도 빠짐없이 주장하고 챙기지만 이웃의 권리는 무시하려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겸손하고 공손하게 대해주면 좋아하면서도 자신은 퉁명하고 불손하게 행동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는 친절하고 관대한 마음으로 그리고 이웃에게는 엄격하고 완고한 마음으로 기울어져 균형이 깨지고 맙니다.
살레시오는 말합니다. “항상 자신의 입장을 이웃의 입장에 두고 이웃의 처지를 나의 처지로 둔다면 언제나 당신은 정의롭고 자유롭게 판단할 수 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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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최상룡(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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