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6-22 오후 2:20:00

온유함이 진정한 신심
[은빛수녀의 사색노트]

기사입력 2019-02-07 오전 8:19:49

온유함은 사랑의 꽃이며 수많은 덕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덕행이 된다.” (성프란치스코 살레시오)


..............................................................................................................................................

 

 


꿀벌은 꿀을 마실 때 조금도 꽃을 상하지 않게 하며 꽃은 이전의 아름다움을 조금도 잃지 않는다.’고 아리스토탈레스는 말합니다. 살레시오는 이 말을 빌려 참된 신심은 그 어떠한 직무를 소홀히 하거나 이웃을 불쾌하게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직무도 열심히 하고 이웃을 더욱 즐겁게 하고 주변을 아름답게 꾸며가게 하는 것이 신심이라고 합니다. 즉 신심을 산다는 것은 온유하게 살아야 함을 말합니다. 살레시오 성인에게는 온유함과 신심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신심은 믿는 마음을 드러내는 사랑이며 이 사랑은 온유함으로 표현 되어야 합니다. 신심은 단순히 믿는 마음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사랑의 행위입니다.

 

베르나르드 성인은 사랑의 완성은 단지 인내로서만 되는 것이 아니고 온유함으로 이루어낸다고 합니다. ‘온화함으로 노여움을 이기라는 말이 있듯이 참고 견디는 인내보다 적극적인 온화함이 사랑을 일궈냅니다.

 

요즘 세상은 열광과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드는 듯합니다. 화를 쉽게 내고 인내하지 못합니다. 참아내려고 하지만 감정이 들끓어 오릅니다. 불쾌한 말 한마디, 빈정대며 거들먹거리는 모습, 오만하게 이를 데 없는 자세, 뼈있는 농담으로 다가서는 모든 것들과 참아내기보다 맞서는데 익숙해져 갑니다.

 

귓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균형감각을 잃어가는 듯합니다. 그래서 화가 납니다. 온유함은 어느새 잊혀진 덕행이 되었습니다.

 

살레시오는 온유함으로 옷을 입고 산 성인이었습니다. 크고 작은 일이나 부자나 가난한자나 어른이나 어린이나 남자나 여자나 누구에게나 대하는 태도가 한결같았다고 합니다. 또한 바쁘거나 한가하거나 언제나 부드럽고 온화하게 사람들을 대하였습니다. 화를 내는 사람에게도 무뚝뚝한 사람에게도 피곤하게 짜증을 내는 사람도 온유하게 대하는 살레시오의 태도에 감동하여 기쁨을 가득 안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정한 신심생활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씨앗인 온유함을 마음에 심으십시오. 그리하여 땀 흘려 경작하여 사랑의 열매가 여기저기 주렁주렁 열렸으면 합니다.















 

 

 

편집/최상룡(ksinews@hanmail.net)

댓글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 상자 안에 있는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0/200

최근 많이 본 기사

<a href="/black.html">배너클릭체크 노프레임</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