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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바람의 빛깔 / 의 삽입곡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나무를 베면 나무가 얼마나 크게 될지 우리는 실로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재단할 수 없죠.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속세의 삶에 저 숲에 일렁이는 바람의 빛깔을 풀어놓을 수 있는 것도 우리 인간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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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비록 사람이 아닐지라도 모두 하나의 ‘나타샤’를 갖고 세상을 살아가길 소망해 봅니다. 세상이 춥고 바람 불어 우리를 휘청거리게 할수록 사랑의 존재는 우리를 ‘마가리’로 이끌 것입니다. 세상에 지지도 말고 그렇다고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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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어떤 사랑에 대해 / 이성이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서로의 몸에 음각으로 새겨진 무늬’라? 적어도 사랑이 이루어지려면 그 정도의 닮음과 그 정도의 그리움과 그 정도의 눈물의 결정체는 서로 가져야 되겠지요. 아무나 사랑을 하는 것 아니니까요. 그리움이 만들어낸 음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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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2018 새해 축시 / 박도일
절망을 절망이라 하지 말자희망은 언제나 절망의 뿌리에서 새움 돋아눈물보다 진한 수액을가지로 가지로 밀어올려 꽃으로 피운다아~ 손가락 마디 마디 깨물려 아픈 핏자국조국 산천에 진달래로 피어나라금수강산 훤히 밝히는 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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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물로 쓰는 왕희지체 / 손택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나희덕 시인은 ‘부패의 힘’이라는 시에서 ‘벌겋게 녹슬어 있는 철문을 보며’ ‘안심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썩을 수 있는 것은 참 생명의 길이지만, 썩지 않는 것은 영원한 죽음 밖에 없겠지요. 부패는 역설적으로 삶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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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해맥(海貊) / 박현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이제 동해 추암 앞바다에 가면 조용히 앉아 해맥을 기다려 봐야 하겠습니다. 하얀 혓바닥으로 모든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힌 해변을 핥아먹고 부드러우나 재빠르게 돌아가는 해맥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살아 움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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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제22회 장산문화예술전 및 박도일 작품전
11월 24일 ~ 27일까지, 경산시민회관 전시실
옛것을 통해 삶의 지혜와 철학을 배우고 묵향에 젖어 작품이라 하기엔 미흡하고 쑥스럽지만 한획, 한획 정성을 다한 땀이 서린 작품이기에 격려를 바라며...장산 박도일 선생님께 또 함께하신 선후배님들께 깊은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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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소식]
‘행복 솟대 날다~!’
대경솟대작가협회, 경산우체국에서 회원전 개최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구, 경산, 청도, 칠곡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경솟대작가협회 소속 9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대표작 30여점을 무료 전시한다. 전시회를 기획한 이석해 대경솟대작가협회장은 “솟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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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섬/함민복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우리는 울타리가 타자와의 단절로만 인식되고 내 것의 고유함만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시인에게 와서는 오히려 타자와의 거리를 가장 좁힐 수 있는 ‘길’이 되지요. 사실 섬의 길은 물이니까요. 세상과의 교류를 위해 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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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가지 않은 길/프로스트(R.Frost)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동경... 그것은 늘 우리들의 가슴에 아련한 무지개로 남아 또 다른 행복에 젖게 하겠지요. 지금 이 순간도 우리들의 앞에는 늘 두 갈래 길이 놓여 있습니다. 두 길을 다 선택할 수 없는 인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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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눈물/오세영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물과 불의 상극의 원리를 상생의 원리로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꽃>이나 <눈물>이나 지극한 사랑 끝에 맺힌 절정 순간은 모든 이에게 빛으로 타오를 수 있지 않을까요? 오세영의 ‘눈물’은 바로 그런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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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소식]
Blowin' in the wind / Bob Dylan
경산문협 박기윤 사무국장
27일 저녁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문학에서 노래를 만나다’에서 경산문협 박기윤 사무국장의 포크송 공연 실황이다. 박기윤 사무국장은 ‘시 같은 노래 같은 시’를 주제로 포크송과 시노래, 대중가요의 연주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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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누에/나희덕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아니,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사랑을 토해내야 할 것입니다. 어찌 여인만이 아이를 낳고 비단실을 토해 놓겠습니까? 머지않아 우리 모두 언젠가는 다 비단실을 토해내는 빈 누에고치가 되지 않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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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미래사 가까이 / 김춘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서로의 비동일화(비동일화)에 의한 시적 사유의 경지를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시 「미래사 가까이」는 아주 일상적인 세계에 대한 시적 자아의 텅 빈 충만을 형상화한 순수시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의 미래-텅 빈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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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고래를 기다리며 / 안도현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세상 모두가 절망하여 등 돌린 바닷가에서 오지 않을 고래를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까요. 원시인님, 우리의 삶에 기다림을 빼버리면 무엇이 남을까요. 만약에 기다린 것이 모두 우리에게 다가와 버린다면 우린 또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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