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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총리 후보자, 전격 사퇴!
여야, '극한 대치상황 풀리는 계기 될까?'
기사입력 2010-08-30 오전 11:32:50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는 누가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총리 후보직을 사퇴합니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29일 후보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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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총리 후보자는 내정 21일 만에 결국 인사청문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채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 이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 등이 잇따라 사퇴의사를 밝히고 낙마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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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이들의 사퇴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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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한나라당 지도부와 청와대는 8.8 개각 인사청문회에 따른 부정적 여론 속에서도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강행한다는 구상 아래 국회 본회의 직권상정을 통한 정면돌파도 검토했으나 일파만파로 확대되어 가는 여론의 향배를 붙잡을 수 없어 결국 사퇴 쪽으로 결론이 났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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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등의 강한 지탄을 받았던 신재민.이재훈 장관 내정자도 이날 김 후보자의 사퇴 발표 직후 자진사퇴 의사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는 이러한 안팎의 압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권은 총리 후보자와 일부장관 내정자들의 퇴진 충격 속에 정치 상황의 변화와 민심의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여권은 6.2 지방선거의 패배 이후 7.28 재보선 완승을 거치며 세대교체.소통.친서민을 화두로 쇄신이라는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내놓은 8.8 개각이 이같은 화를 부르면서 이명박 정권의 집권 후반기가 어려운 기반에서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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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4대강 사업 예산 감축.대북문제 등에 대한 주도권 싸움에 유리한 입장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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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사청문회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퇴를 압박했던 민주당은 30일 오전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청장 기용을 확정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국민의 뜻을 무시한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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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 야권은 청문 정국의 승기를 계기로 4대강 사업과 대북문제 등 여야간 이견이 현격한 현안에 대해 공세를 취할 경우 한나라당이 어떻게 방어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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