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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조현오 인사청문회 불 붙어~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자 관련 발언 화두
기사입력 2010-08-23 오후 4:17:08
이명박 정권의 실세로 불리는 이재오 특임장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 5명의 장관, 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23일 오전 10시 각 상임위원회별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청문회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는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경찰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를 말한 것은 경찰 지휘요원을 상대로 한 것."이며 "지휘요원을 상대로 한 이야기는 절대로 외부에 노출돼서는 안되는데, 결과적으로 외부에 알려져 물의를 일으키게 됐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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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행안위 간사인 백원우 의원은 조 후보자의 이 같은 답변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왜 당당하게 말을 못하느냐. 당당하게 얘기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반면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은 "다가올 4∼5월 집회 시위를 앞두고 기동경찰이 시위대에 위축되지 말고 엄정 법집행을 해 줄 것.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파문이 더 이상 논란이 안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또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서울청장 입장에서 아무런 근거나 증거없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얘기를 했다는 것은 문제 아닌가?"라는 질문에 "밖으로 새어나와서는 안될 경찰 내부의 기밀이 외부로 유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답했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같은 당 소속 김용태 의원의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잘 아느냐'는 질문에 "남상태 사장을 잘 모른다. 미국에 있을 때 함께 일하던 보좌관 중 한 사람이 대우조선해양에 고문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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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당은 유 내정자가 친박계 인사라는 점에서 350만 농민들의 목줄을 쥐고 있는 장관의 자리가 정치적 흥정 대상이 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유 내정자에게 친박계 인사라는 점을 중점적으로 거론하고 "처음에 고사했다면서 왜 다시 수락했느냐, 장관직을 고사할 경우 이 대통령과 박 대표간의 관계가 부정적으로 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해 장관직을 수락한 것 아니냐, 박 전 대표와 상의했느냐?"고 질의를 던졌다.
특히, 최근의 쌀 값 문제를 비롯한 농협의 신용과 경제사업 분리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제대로 해결 할 수 있는 인물이냐는 점에서도 의혹이 제기되는 등 유 내정자는 정통 내무관료 출신으로 행정이나 경영에 대해서는 잘 수행할 수 있지만 농식품 분야에는 전무한 후보라고 청문 위원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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