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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확보 위해 샌드댐 도입하자”
[영상소식] 민주당 박미향 시의원 5분발언
기사입력 2026-09-21 오후 1:06:50
<박미향 경산시의원 5분발언 전문>
오늘 본 의원은 기후변화와 가뭄에 대비한 경산시의 새로운 수자원 확보 방안으로 ‘샌드댐(모래저장형댐)’도입 추진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물은 평소에는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가뭄이 발생하면 시민의 일상과 지역사회를 가장 먼저 위협하는 필수 자원입니다.
이제 물 관리 정책도 과거처럼 단순히 물을 끌어오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많은 양의 물을 한 곳에 저장하는 대규모 시설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물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분산형 수자원 관리체계를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그 대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샌드댐입니다.
샌드댐은 계곡이나 소하천의 모래와 자갈층에 물을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실증된 사례를 보면 평상시 물 공급은 물론, 가뭄 등 물 부족 상황에서도일정 기간 물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정부에서도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샌드댐과 지하수저류댐, 인공함양 등 다양한 수자원 확보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경산시는 어떻습니까?
경산시는 도시지역뿐만 아니라 남천면, 남산면, 용성면, 와촌면 등 넓은 농촌·산간지역을 함께 가지고 있는 도농복합도시입니다. 특히 남천, 송백천, 오목천, 청통천 등 주요 하천 상류지역에 산지와 계곡, 소하천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하여 새로운 물 확보 방안을 충분히 검토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당장 경산의 모든 지역에 샌드댐을 설치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샌드댐 역시, 모든 곳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닙니다. 하천의 유량과 지질조건, 모래와 자갈층의 분포, 수질, 홍수 안전성, 물 수요량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비용 대비 효과입니다. 현재 물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저수지 준설이나 관정 개발은 공사비뿐만 아니라 시설 설치와 유지관리에도 상당한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반면 샌드댐은 기존 하천의 자연적인 모래와 자갈층을 활용하여 지하에 물을 저장하는 분산형 수자원 시설로, 입지 조건이 적합하다면 대규모 저수시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지역에 물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물이 부족한 농촌·산간지역에 소규모로 설치한다면, 가뭄 때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확보는 물론, 지역별 물 부족 문제를 지역 안에서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물을 한꺼번에 저장하느냐가 아니라”, “물이 필요한 곳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공급하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경산시에 제안드립니다.
물 부족이 반복되는 지역과 농업용수와 생활용수가 부족한 지역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남천, 용성, 와촌 등 산간지역 소하천을 대상으로 샌드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주십시오.
하천 유량과 지질조건, 저장 가능량, 공사비와 유지관리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실제 설치가 가능한 지역을 찾아야 합니다. 타당성이 확인된 지역에는 우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 주십시오.
처음부터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능성이 높은 곳 한두 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실제 물 확보량과 경제성, 주민 편익을 검증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면 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물이 부족해진 다음에 물을 확보하려고 하면 이미 늦습니다. 가뭄이 발생한 뒤 급수차를 보내는 사후 대응도 필요하지만, 비가 올 때 물을 저장하고 평상시에 관리하며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진정한 물 관리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수지 준설과 관정 개발도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러나 모든 지역의 물 문제를 기존 방식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비용과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저수지, 관정, 상수도 시설과 함께 샌드댐과 같은 소규모 분산형 수자원 시설을 조합하는 새로운 물 관리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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