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등받이의 발명 / 배종영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술에 ‘취한 남자가 끝까지 넘어지지 않는 것은/아마도 몸에 등받이 달린 의자 하나/들어 있지 싶었다’라는 구절에 이르면 사물과 인간의 관계가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유기적 관계로 재탄생 합니다. 또한 더 나아가..
-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봄꽃 만개한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에서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인근 주민들도 자주 걷는다는 대가대 둘레길을 찾아 나섰다. 정문에 들어서자 오른쪽으로 붉은 벽돌로 지은 성당이 보이고 정면에는 교명 이니셜을 나타내는 DCU 조형물과 뒤쪽으로 성모상, 본관 건물이 보인다...우선 눈..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황지우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원시인님, 우리 이럴 때가 있었죠. 영화를 보기 위해 그 캄캄한 공간을 헤매며 자리를 잡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때, 먼저 우리는 모두 일어나 영화 보기 전 거룩한 의식(?)을 거쳐야 했지요. 태극기가 펄럭이고 무..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틈 / 전원목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원시인님, 전원목 시인의 「틈」은 ‘틈’이 가지는 이중적 속성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틈’에 대하여 부정적 시각과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틈’은 나와 나 아닌 존재와의 갈등..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지하철 정거장에서 / 에즈라 파운드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군중(群衆) 속에서 유령처럼 나타나는 이 얼굴들’의 주인공은 바로 제목으로 유추해 보면 지하철 속에 있는 군중들의 모습일겁니다. 그 지하철 시민들의 모습이 마치 유령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 말만 던지고 모든 것..
-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한실마을의 봄 풍경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한실마을 가는 길에 봄꽃이 화사하다. 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살구꽃, 연미색의 자두꽃이 무채색의 들판에 선연한 색상을 수놓는다...한실마을은 하양 허씨 집성촌이었다. 남쪽의 장군산을 넘으면 하양 허씨 세거지인 부호리이..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오감도(烏瞰圖)-제1호 / 이상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시 <오감도>는 당시 정서와 시적 기법으로는 분명 난해시이긴 하나 그렇다고 말도 안 되는 말의 지껄임은 분명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나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고 그것을 응축하여 표현한 거시적인 시대정신의 위대한 ..
-
[그림]
‘하이쿠·와카 캘리그라피 전시회’
오는 30일까지 경산역 맞이방갤러리에서 열려
전시회를 기획한 장산 박도일 선생은 “시절은 힘들고 세상은 각박하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가슴에 따뜻한 시심(詩心) 하나 품고 살아가야 한다. 이번 전시회는 짧아서 접근이 쉬운 하이쿠, 와카를 주제로 마련했다. 시민..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 이용악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화자의 아버지가 고향도 아닌 타향에서 마지막 임종을 맞는 장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식에게 한 마디 유언도 없이, 삶을 위해 만주벌판을 떠돌다 어느 객지에서 쓸쓸히 맞는 최후의 밤, 침상도 없이 차가운 방에서 목침을..
-
[그림]
장산 박도일 선생 시·서화집 공개
자신의 시 22편 담은 서첩 직접 제작
장산 박도일 선생은 자신의 시 22편을 담은 서첩을 직접 제작했다. 폭 25cm, 길이 35cm의 서첩에는 ‘코로나19 연작시8 ? 행복’ 등 장산 선생의 시 22편이 다양한 캘리그라피 글씨체와 서화로 꾸며졌다.....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손톱깎이 / 박현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우리는 손톱을 깎을 때 잘려나간 손톱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습니다. 잘려나간 조각조각들을 주워 모아 휴지에 싸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을 씻는 것으로 그 일이 끝납니다. 하지만 시인의 눈에는 이 사소한 일 중에 버려진..
-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전국 최대 묘목 주산지 ‘경산종묘산업특구’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경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종묘 생산지다. 하양읍 대조리, 환상리, 금락리, 진량읍 보인리, 봉회리 일대에는 넓은 묘목재배단지가 있다. ...할아버지가 오래전 일본인에게 직접 접목 기술을 배우고 대동양묘원을 열어 어린 ..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비단길2 / 강연호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강연호의 「비단길2」는 우리네 삶의 이러한 단면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또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첫 행 ‘잘못 든 길이 나를 빛나게 했었다’라는 구절에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르고 곧은길을 ..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자벌레의 귀 / 조창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이렇듯 미물인 저 한 마리 자벌레도 자신의 전존재를 다해 몸부림치면 그 울림은 그것에 머물지 않고 온 우주로 뻗어가나 봅니다. 시인은 바로 이점을 보고 듣는 것 같습니다. 온 우주의 울림, 조화, 상생의 원리는 제 ..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럭키슈퍼 / 고선경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이 시의 시적 화자는 미루어 짐작하건대 회사에 취직을 하지 못한 젊은이로서 자신은 시에서처럼 떨어져 까마귀나 주워 먹는 ‘낙과 같은 존재’이거나 터져 납작해져 입 안에 들어앉은 ‘풍선껌 같은 존재’입니다. 이러한 젊..


.jpg)


.jpg)
.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