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9-22 오전 11:47:00

경북도, 1호선 영천 연장 노선 변경 ‘철회’
지역 정치권, 이철우 지사 만나 경산시민 목소리 전달

기사입력 2026-08-25 오후 3:27:29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노선 변경으로 양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노선 변경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24일 조현일 시장과 지역구 도의원들은 이철우 도지사를 만나 1호선 영천 연장사업 노선을 당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결정된 노선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철우 지사가 이를 전격 수용했다.

 

▲  조현일 시장과 지역구 도의원들이 이철우 지사를 만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과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조 시장과 도의원들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과정에서 제시된 대안 노선으로 변경될 경우 하양읍 도심이 이원화되고, 소음·진동 피해, 도시경관 훼손 및 교육환경 저해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산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경산시민은 물론 모든 도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을 펴는 것이 도정의 제1원칙.”이라며 경산시민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면담 자리에서 사업 주무부서에 당초 예타통과 노선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뿐만 아니라, 기존 대구선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 등 주민 피해를 줄이고 합리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건설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은 경산 하양에서 영천 금호 간 5.72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경산 구간이 4.36(76.3), 영천은 1.36(23.7)이다. 정거장은 하양과 금호에 각각 1개씩 건설되며 2032년 개통 목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타당성 조사 결과를 검토하면서, 당시 산출된 건설사업비 2,341억원보다 604억원이 늘어난 2,945억원(26증액)이 소요된다며 대책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요구한 사업비 마지노선(2,671억원)을 맞추기 위해 계획한 기본노선을 일부 변경하는 대안 노선을 마련해 사업 추진에 나섰고, 양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영천 주민들은 노선 변경으로 금호읍 교대리 마을이 양분되자 전 구간 교량 건설을 주장하고 있고, 경산에서는 변경 노선이 1,300여 세대 아파트 단지 인근을 지나면서 재산권 및 소음·진동·조망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했다.

 

이번 경북도의 결정으로 일단 양 지역 주민들의 요구는 소용됐다. 다만, 또 다른 쟁점인 사업비 분담 문제는 앞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로 남았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댓글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 상자 안에 있는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0/200
<a href="/black.html">배너클릭체크 노프레임</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