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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아들을 위한 각서-세한도.44 / 강현국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우리는 최소한 시적 주체가 공허의 집에서 벗어나 허공의 세계로 나아가고 싶은 욕망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아들을 위한 각서」라는 제목을 붙임으로써 더욱 확고한 지향점임을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아버지가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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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쥐 / 이하석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어느 날 시인은 대낮에 동성로 4차선을 가로지르는 쥐를 본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로드 킬을 상상하겠지만 시인은 이 모습을 통해 쥐의 모습과 인간의 관계망을 확인합니다. 그 쥐는 ‘털은 곤두서고 그 눈은 광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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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푸시킨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우리는 나의 의지와 나의 잣대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재단하고자 했지 언제 한번 우주의 잣대로 이 세상을 바라보고 그곳에 순응하고자 했던 적이 과연 몇 번이나 있을까요? 정작 자신이 힘이 빠지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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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고물사 / 이봉주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열반은 속세를 떠나 면벽한 노승의 해탈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 생을 위해 자신을 던진 이 고물사의 마당에도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불기佛紀의 긴 시간 속에서 누군가 읊는 독경소리’가 이 허접하고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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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소식]
(사)한국서가협회 경산지부 제13회 회원전
[포토뉴스] 개막식 및 작품 이모저모
(사)한국서가협회 경산지부(지부장 박영애)의 제13회 회원전이 22일부터 25일까지 경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박영애 지부장을 비롯한 서가협회 회원 40여명의 작품 100여점이 무료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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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현강 이재하, 서예전시회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의 색감과 서정을 감상할 기회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인 현강 이재하님의 서예전시회가 경산역 로비에서 10월 15일부터 11월1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난초, 나팔꽃, 병아리 등을 소재로한 문인화 등 서예작품 15점이 전시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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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소식]
경산서가협회, 22일부터 13번째 회원전
박영애 지부장 등 회원 40여명의 작품 무료 전시
박영애 한국서가협회 경산지부장은 “전통서예는 잘 쓰기가 붓 끝으로 성암산 노루를 잡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하루하루 심신을 연마하면서 작품활동에 성의를 다해 노력했습니다. 부족함이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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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푸르른 날 / 서정주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눈이 부실 정도로 푸르른 날! 더 이상 그 아름다운 날을 표현할 방법이 없을 것 같은 날! 나를 가장 허전하게 만드는 것은 그대가 없음입니다. 어쩌면 그대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이 날이 더욱 눈부신지도 모르지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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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터미널의 키스 / 윤제림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장례식장 마당 조등 아래서 입맞춤하는 두 사람은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마지막 이별의 장면을 상상하여 형상화한 장면이었습니다. 누가 이 슬프고 애잔한 장례식장에서 눈치도 없이 사랑의 키스를 나누겠습니까. 시인은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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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사평역(沙平驛)에서 / 곽재구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막차를 기다리는 대합실, 힘든 하루의 일상에 지친 이들이 그믐처럼 졸고, 그 중 몇은 감기에 쿨럭 거리고, 청색의 손바닥으로 팔다만 사과를 만지작거리고, 모두 말없이 침묵하는 장면들 등은 이 시의 분위기를 어둡고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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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사랑을 놓치다 / 윤제림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그대는 ‘나’를 찾지 못하고 비켜가기만 했습니다. 그대를 위한 ‘나의 사랑’ 애절하게 피었지만 그대는 젊어서 곳집 같은 곳을 찾아다니지는 않은 것이겠지요. 2연에서는 정반대로 시적 화자인 ‘나’가 ‘그대’를 찾아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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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넥타이 / 박성우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넥타이를 떠올리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규격, 틀, 격식, 예절, 타이트함, 바름, 흐트러짐이 없는 등, 전형적이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어느 사회나 넥타이의 상징은 그 모양과 모습만 달리했지 나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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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너를 위해서 / 김남조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진정한 사랑은 여기에서처럼 사랑을 주고 그것을 잊어먹는 것입니다. 못다 준 사랑만 기억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계산셈법에 들어가는 순간 사랑은 변질됩니다. 상대적 사랑이 아닌 절대적 사랑을 통해 우리의 삶의 가치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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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거울 / 이상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은 자신이면서 자신이 아닙니다. ‘거울 밖의 나’는 ‘거울 안의 나’를 ‘근심하고 진찰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어 ‘퍽 섭섭해’ 합니다. ‘거울 안의 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꿈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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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연정 박영애 선생, 9번째 개인전 오픈!
~8월 23일까지 경산우체국 갤러리에서 무료 전시회
개인전의 주제는 ‘학서지요, 유취신기위가(學書之要 唯取神氣爲佳)’. ‘글씨를 배우는 요점은 오직 정신과 기운을 취하고 아름답게 하는 데에 있다’는 중국 송나라 서예가 채양(蔡襄)의 고언을 따 주제를 정했다. 전시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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