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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 정신 확 들게 되었습니다.
승진 · 재임용 심사때 연구 부문 비중 대폭 강화
기사입력 2007-01-13 오전 8:18:02
승진 및 재임용 심사를 앞둔 교수들이 올해 들어 혹독한 방학을 보내고 있다. 각 대학들이 승진이나 재임용 심사를 대폭 강화하며 교수들을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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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
대부분의 대학들이 승진이나 재임용 심사 때 교육·연구·사회봉사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각 대학마다 경쟁적으로 연구부문 비중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점수가 강화되면 논문 발표 건수가 부족한 교수들은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재임용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직면하고 있다.
대학들이 가장 먼저 택한 연구부분 심사강화 방법은 논문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일로 종전까지 인정됐던 단행본이나 교내 학술지 등에 수록된 함량미달 논문에 대한 평가를 인정하지 않는 추세가 일반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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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대. |
반면 국제학술지나 학술진흥재단이 인정하는 높은 수준의 국내일반학술지 등에 수록된 논문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논문의 질적 수준 향상과 더불어 대학들이 요구하는 부분은 양적 팽창으로 각 교수들이 취득해야 할 점수를 대폭 올려 논문 발표 수를 늘리도록 하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일정 기간 승진을 못하면 교수직을 떠나게 하는 직급 정년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교수들에 대한 압박이 심화된 것은 실제 승진탈락자 비율에서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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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
최근 교수신문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주요 사립대학 교수들의 승진 탈락비율이 대폭 상승해 아주대의 경우 70.8%에 이르렀고, 연세대 57.7%, 성균관대 45.2%, 조선대 42.2%, 울산대 37.5%, 영남대 25.0%, 동아대 14.5% 등을 보였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정교수 순의 승진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은 옛날 일이 됐다"며 "각 대학마다 교수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특히 연구부분의 실적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승진 심사를 앞둔 한 교수는 "유명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기 위해 겨울방학 내내 연구실에서 책과 씨름하고 있다"며 "함량미달 논문은 아무런 쓸모가 없어지는 추세로 수준 높은 논문을 발표하기 위해 교수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대구 김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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