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2-09-30 오후 5:20:00

故 정유엽 사망 2주기...‘기억, 애도, 연대’
19일 남매공원에서 추모제...시민 100여명 정 군 추모

기사입력 2022-03-19 오후 3:34:15

▲ 19일 오후 남매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고 정유엽 군 2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공백으로 안타깝게 사망한 고() 정유엽 군의 2주기 추모제가 19일 오후 남매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의료공백으로 인한 정유엽사망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주최한 이날 추모제에는 정 군의 가족과 지인,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정 군의 사망 2주기를 추모했다. 지난 15일 제주 강정 해군기지를 시작으로 봄바람 순례에 나서고 있는 반전평화순례단 문정현 신부와 단원들도 함께 했다.

 

이번 추모제는 정유엽 군과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소중한 사람을 잃었지만 추모와 애도를 갖추거나 말하지 못한 모든 아픔을 기억하고 애도하며 연대하자는 뜻에서 기억, 애도, 연대라는 주제로 열렸다.

 

▲ 추모의 말을 전하고 있는 유엽 군의 아버지 정성재 씨

 

 

정 군의 아버지인 정성재 씨와 유족, 동료들이 추모의 글을 읽고 직접 적은 종이학을 제단에 올렸고, 코로나19 상황 속 의료현장의 목소리와 반전평화순례단 문정현 신부의 발언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정 군의 친구, 경산마더센터 관계자, 정 군을 아는 지역 어린이 등은 애도와 추모의 사연을 읽었고,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인권을 찾기 위한 바램과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을 기원하는 헌화와 탑돌이를 하며 추모제를 마무리했다.

 

▲ 헌화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정성재 씨는 작년 1주기 추모식도 너무 추웠는데, 올해도 비가 내린다. 날씨가 이런 것은 아마 이 사회가 아프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2주기를 맞은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나마 우리 유엽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큰 위로를 받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오로지 자신들 스스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라며, “이제 그들도 떳떳하게 나서 아픔의 장을 마련하고 함께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정유엽 군과 같은 아픔의 반복을 막기 위해 우리는 그 아픔을 기억하고 서로 위로하며, , 함께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비가 오는 날씨에도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

 

 

정유엽 군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20203월 코로나19 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환자로 의심받아 응급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사망했다.

 

이에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정유엽 군 사망 원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Photo News]

 

▲ 종이학과 함께 마련된 고 정유엽 군과 희생자들의 사진과 사연들
 
▲ 정유엽 군 친구의 추모글
 
▲ 반전평화순례단 문정현 신부
 
▲ 헌화를 하고 있는 시민들
 
▲ 제단을 보며 기도를 하고 있는 유엽 군의 부모와 대책위 관계자
 
▲ 추모 종이학을 접고 있는 한 가족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댓글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 상자 안에 있는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0/200
<a href="/black.html">배너클릭체크 노프레임</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