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광야 / 이육사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1연의 ‘까마득한 날에/하늘이 처음 열리고’라는 출발부터 인류의 시원을, 숭고함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모든 산맥들이/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라는 2연에 가면 독자로 하여..
-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삼성현역사문화공원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여유시간이 있으면 자주 찾는 곳이다. 잘 가꾸어진 정원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피고, 곳곳에 설치된 정자에서 내려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원효대사 깨달음의 체험장 옆에는 ‘지혜를 키우는 꽃동..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섬 / 안도현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네가 맞닥뜨린 세상과 네가 생각하는 세상은 다르다는 것을. ‘섬에 가면/섬을 볼 수가 없다’라고 시인은 역설합니다. 섬은 저 홀로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지 섬 속에 갇히면 섬을 볼 수 없다고 말입니다. 그래도..
-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봄날 환성사에 가면...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하양시장에서 조산천 상류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새로 조성 중인 아파트 단지가 끝날 즈음에 바위에 환성사라 새긴 이정표가 보인다. 자칫하면 놓치고 지나간다. 오른쪽 무학산 골짜기로 계곡 옆길을....환성사는 신라 흥덕..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김춘수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김춘수는 ‘무의미시’라고 명명했습니다. 지상과 천상, 겨울과 봄, 동물과 사람과 과일, 남자와 여자의 자세 등은 어디 통일된 바가 없지만 그 어딘지 인간의 근원적 심상을 유영하고 있습니다. 시에서도 봄에 눈이 내리고..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꼬부랑 할머니 / 남재만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남재만 시인의 「꼬부랑 할머니」 역시 인생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아주 간명한 동시입니다. 이 시의 ‘꼬부랑 할머니’는 굽은 자세의 모습에서 ‘?’(물음표)를 떠올리고 삶이 무엇인지 묻는 것과 연계시켜 나간 착상이 기..
-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4월의 반곡지는 ‘무릉도원’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반곡지 가는 길, 대구한의대를 지나면서부터 좌우로 꽃밭이 펼쳐진다. 들판은 물론 산등성이에도 온통 분홍 물결이다. 내 눈도 마음도 연분홍 물이 든다...복숭아밭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둘레길을 걸어 왕버들이 줄지어 서..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꼬리 / 공재동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삶의 궁극적 목적이 행복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갑니다. 그러나 정작 행복을 향해 뻗은 손들이 잡은 것은 제 그림자였다는 것을 나중에야 압니다. 아마 그것은 행복이 그 어디에 ..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철새 / 감태준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한 번도 고향을 떠나 살아보지 않았지만 이제 고향을 버리고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야할 운명에 처한 아버지. 그 아버지는 이제 한 마리 철새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시의 화자 역시 ‘아버지 철새’를 따라 터전을 갈..
-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김유신이 꿈을 키우던 ‘홍주암’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요사채를 지나 김유신이 삼국통일을 염원하며 기도했다는 홍주암으로 향한다. 홍주암 계단으로 오르기 전에 발길을 멈춘다. 와촌 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영천까지 시야가 막힘이 없다.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명당이..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벚꽃 / 홍명순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아이는 과자를 사러가지만 과자 사는 것에 매달려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함께 갈 벚꽃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그 어깨 위에 앉은 벚꽃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좋습니다. 어깨 위에 앉아 나풀거리며 함께 걷는 길은 ..
-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삼성역의 ‘우울한 귀향’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마을과 떨어진 강 건너 언덕 위의 고치만 한 집 한 채. 날갯짓에 익은 새끼들이 떠난 오그라진 둥지 같은, 대처의 자식들을 오매불망하는 어미 같은 삼성역.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고 한 강산이 흘렀다...삼성역에서 논어..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꽃비 / 박민재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꽃을 피워 향기를 뿜으려는 시인의 소망은 하루아침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삶이란 아무도 모르는 것. 건강을 잃고 병실에 앉아 바라보는 창문 너머의 세계는 비바람에 흩날리는 꽃비만이 애처롭게 흩날리겠지요. 감정의 토로..
-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공기 예찬 / 장옥관
[원시인의 시로 여는 세상]
공짜로 얻은 공기 때문에 시의 화자에 비친 세상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세상은 공처럼 둥글어지고 ‘텅텅 속 비운 지구가/공기 품은 민들레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훌훌 날아오르니 무게 없이 가벼워집니다. ‘삶의 수고..
-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압독국 고분에도 민들레는 피고~
[경산곡곡 스토리텔링]
압독국(押督國)은 경산지역에 있었던 고대사회의 소국이다. 현재 압량읍 지명과 임당리 고분군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조영동 고분군에 노란 민들레가 피었다. 종일 햇살이 비치는 무덤의 남쪽에는 봄이 일행을 마중 나와 ..


.jpg)


.jpg)
.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