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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산행의 육하원칙] 아름다운 산행

기사입력 2007-01-06 오후 8:13:56

** 산행의 육하원칙 **

 

 

하나. 언제 산으로 가나. (When)

 

봄이 좋다. 가을은 더 좋다. 여름도 괜찮다.

 

겨울은 시리도록 좋다.

 

자기가 좋아하는 계절은 영락없이 더 좋다.

 

괴로울 때 가라.

 

기쁠 때나 외로울 때도 가라.

 

바람 부는 날.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눈이 부시게 푸른 날. 천둥치고 번개치는 날.

 

달 밝은 날.

 

미쳤다고 생각되는 날까지 가라.

 

 

둘. 어느 산을 갈 것인가. (Where)

 

가까운 산 몇 번 간 후에. 먼 산으로 달려가라.

 

낮은 산 오르고. 높은 산 올라라.

 

유명하고 아름다운 산은 자꾸만 가라.

 

 

 

셋. 누구하고 갈 것인가. (Who)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적다면 적어서 좋다.

 

서넛이면 여러 가지로 좋고. 둘이면 손잡기 좋고.

 

혼자면 마음대로라 좋다.

 

홀로 가면 바람과 구름. 나무와 새. 꽃과 나비를

 

몽땅 가슴에 담을 수 있어 좋을 뿐더러.

 

자연과 친구가 될 수 있어 희안하게 좋다.

 

 

넷. 산에 가서 무엇을 하나. (What)

 

기진할 때까지 방황하다 쓰러져라.

 

두려움조차 내 것으로 껴안아라.

 

새소리도 흉내내보고.

 

나뭇잎에 편지라도 적어 보라.

 

향기에 취해서 야생화를 뺨에 비벼 보라.

 

도토리 한 알 주워 친구에게 선물해 보라.

 

산정에서는

 

고함보다 침묵이.

 

침묵보다 명상이 엄청 더 좋다.

 

 

다섯. 어떻게 산에 가면 좋은가. (How)

 

발가벗고 가라.

 

허위와 영악함 부끄러움과 더러움을 가져다 주는

 

옷과 넥타이. 모자. 양말까지 벗고 가라.

 

그렇게 하면 솔바람에 마음을 정갈히 빗질할 수 있고.

 

맑은 계곡물에 더러움과 영악함을 헹구기 쉽다.

 

 

여섯. 왜 산에 가는가. (Why)

 

산이 있기에 간다.

 

우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태어났다.

 

대답하기 어려우면 존재론으로.

 

더 곤란하면 운명론으로 돌려라.

 

더더욱 곤경에 처하면 되물어라.

 

건강에 산행이 좋다 하니  

(제공:대구인터넷뉴스)

다가오는 주말 건강을 위해 그 어떤이와

함께든 혼자든 즐거운 산행 하심이 어떠신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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