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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내대표 두고 '시끌'
박희태 대표, 6일 대통령과 조찬회동 ...

기사입력 2009-05-07 오후 1:12:53

"당의 단합을 위해 이번에 전례없는 강한 조치를 내놓아야 하며 재.보선에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당 인사를 해나 갈 것"이라고 대통령에서 보고드렸습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조찬회동을 마친 직후 여의도 당사로 돌아와 곧바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제하고 회동 내용을 최고위원들에게 전했다.

 

 

박희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쇄신특위 구성과 당청간 소통 기구 확대 등을 건의했으며 특히, 과거 여권에서 운영했던 정무장관 등 총재비서실장과 같은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보고하자 이 대통령도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재보선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지혜로운 사람이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드는 것'처럼 당이 쇄신과 단합 두가지를 대표 중심으로 잘 해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는 것.

 

 

이날 청와대 조찬회동으로 선거 이후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들끓으며 마음고생을 했던 박희태 대표에게 이 대통령은 확고한 '재신임'을 실어주었으며 이에 힘을 얻은 박 대표는 여권 전체를 책임진 최정점의 입장에서 현실과 명분을 감안해 탕평의 기운을 북돋우면서 사의를 표명한 안경률 사무총장의 후임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 인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대표적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민본21'의 남경필,정병국,정두언,권영세,원희룡 의원 등은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에 찬성입장을 표명하고 당.정.청의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했다. 특히 "김무성 의원의 원내대표 추대는 당 쇄신의 시작에 불과하며 재보선 참패를 민심의 뜻으로 받아들여 당은 물론, 정부와 청와대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해외 순방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신과 정책 없이 이리 저리 몰려다니면서 모임을 만들고 당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친이는 어떻고 친박은 어떻고 한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친노-반노 논쟁을 보는 국민들 심정과 같을 것"이라며 "2년 전 있었던 대선 후보 경선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오는 21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는 홍 원내대표는 "아직도 경선의 틀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의원들은 반성해야 한다"며 자숙을 촉구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것을 밝힌 안상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동의한 것도 아니고 적어도 박 전 대표의 동의와 의원총회에서 결의 등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카드"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무성 의원은 "아직 정확하게 이야기를 들은 것이 없기 때문에 조금 더 두고 보아야 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 측근도 "당 화합의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김무성 원내대표론은 무게감이 있지만 박 전 대표의 생각이 문제가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친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의 원내대표 추대론에 대해 친박진영은 "당 주류인 친이측에서 공식적인 제안이 오지 않아 입장발표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만약 친이진영에서 내부 교통정리를 마치고 공식 제안을 해 올 경우 어떻게 대응할까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연대 모 의원은 "김무성 의원 혼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 모든 것은 박근혜 전 대표의 뜻이 최종 결정한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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