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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2 오후 2:20:00

원효 탄신 1,409주기...‘연화의 빛, 묘화의 밤’
14일 제석사에서 다례재 및 삼성현 문화축제 개최

기사입력 2026-06-15 오전 9:21:59

▲ 14일 자인면 소재 제석사에서 제1,409주기 원효성사 탄신 다례재가 봉행됐다. 




원효성사 탄신 제1,409주기를 기념하는 다례재가 14일 오후 원효성사 탄생지인 자인면 제석사에서 열렸다.

 

이날 다례재에는 제석사 주지 혜능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 조현일 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시의원, 제석사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원효성사전에 차 공양을 올리고 있는 조현일 시장 

 

 

다례재는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원효성사전에 차 공양을 올리는 성전헌다와 원효팔상예문 소개, 반야심경 봉독 등 조촐한 불교의식으로 진행됐다.

 

다례재에 앞서 김훈 베이징대 인문학 석좌교수의 특별강연이 있었고, 다례재 이후에는 제석사 앞마당에 마련된 무대에서 6회 천촌만락 통통 삼성현 문화축제가 펼쳐졌다.

 

▲ 작품 묘화 점등식에서 혜능 스님

 

 

특히, 제석사 앞마당에서 미디어아트 작가 그룹이 사일로랩(SILO Lab)의 작품 묘화 점등식이 열려 눈길을 모았다.

 

이 작품은 산업화로 폐기되고 생산되지 않는 백열전구를 예술작품으로 전환한 설치 작품으로 사라진 것들 속에 잠재된 가능성과 새로운 생명력을 빛으로 드러내는 의미를 담았다.

 

점등식 이후에는 감성 포크의 대표 아티스트인 장필순의 공연이 이어졌다. 장필순은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 베이징대 김훈 석좌교수의 특강 모습 

 

 

이번 행사를 기획한 혜능 스님은 원효성사께서는 모든 존재가 지닌 고유한 가치와 화합의 정신을 강조하셨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연화의 빛, 묘화의 밤이라는 주제 아래 예술과 문화가 지역사회와 만나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 내고자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버려진 것들이 예술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고, 마을 속 일상공간이 문화와 나눔의 장으로 변하는 모습은 원효성사의 일심과 화쟁, 무애의 정신을 오른라 새롭게 비추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 한국예불합창단의 찬탄가 모습 

 

 

조현일 시장은 원효성사 탄신 1409주기를 맞아 삼성현의 가르침이 경산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힘임을 다시 느낀다.”라며, “경산시는 삼성현의 정신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고 이를 창의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문화도시 경산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효성사 탄신지로 잘 알려진 제석사에서는 매년 원효대사 탄생일인 음력 54, 자인단오제 기간에 맞춰 다례제를 봉행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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