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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봄, ‘겸용’패션이 해답
트렌치 원피스, 셔츠 원피스 등 날씨에 따라 활용
기사입력 2008-04-06 오전 6:28:53
갈수록 짧아지는 봄. 이렇게 변하는 환경에 봄에만 입을 수 있는 두툼한 봄·가을철 트렌치코트를 사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한여름에나 입을 수 있는 얇디 얇은 쉬폰 소재들의 옷만 입기에도 마땅치 않다. 이런 패셔니스타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겸용패션’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닷컴의 프리미엄 브랜드 ‘루트엘’ 김영희 매니저는 “갈수록 봄이 짧아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비교적 싸늘한 봄 날씨에 입을 수 있는 트렌치코트 같은 대표적인 봄 의류를 사는데 부담을 느낀다”라며 “이런 흐름에 맞추어 최근에는 일교차가 큰 봄철은 물론 초여름까지도 입을 수 있는 패션 제품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벌로 두 가지 느낌을 표현할 수 있고, 오랫동안 두고두고 입을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 겸용패션들을 알아보자.
‘트렌치 원피스’는 겸용패션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안에 팬츠나 스커트, 블라우스를 입으면 트렌치 코트가 되고, 하나만 입으면 원피스가 된다. 그날그날 날씨에 따라 트레치 코트로, 미니 원피스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나오는 트렌치 코트들은 원피스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하거나,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짧은 소매로 제작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
셔츠원피스’도 유용한 겸용 아이템 중 하나.

작년부터 시작된 롱셔츠의 바람이 지금까지 이어지며 싸늘한 날씨에는 청바지와 함께 셔츠가 되고, 따뜻한 날씨에 레깅스와 함께 매치하면 원피스가 된다.
특히 작년까지는 ‘롱셔츠’로만 정의되던 것들이 올 봄에 들어서면서 ‘원피스’의 형태와 더욱 가까워지면서 색상이 화려해져 여성스러운 원피스로 손색이 없다.
지난 겨울부터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후드 머플러는 특히 황사철에 유용하다. 아래 부분이 머플러 형식이어서 황사 바람을 막아주고, 목 부분을 따뜻하게 보호해준다.
더우면 간단하게 벗을 수 있으니 큰 일교차와 황사가 함께 하는 요즘 같은 봄철에 더욱 요긴하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겸용패션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주로 겨울용 아우터에 적용되는 후드의 탈부착 기능을 이용한 남성 셔츠는 지금부터 늦봄까지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싸늘한 기온에는 후드를 부착하여 보온성을 강화하고, 기온이 올라가면 후드를 떼어내고 가벼운 셔츠로 입으면 된다.
멜빵 부분을 붙였다 떼어냈다 할 수 있는 데님스커트는 한 벌로 3가지 스타일이 연출 가능해 눈길을 끈다. 상의 부분의 멜빵을 연결한 멜빵스커트, 멜빵을 분리한 미니스커트, 거기에 상의 멜빵부분만을 활용해 간단한 티셔츠 위의 조끼로도 입을 수 있다. (대구/김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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