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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장 여론조사 “왜 우리만 빼?!?”
이우경·정재학 전 도의원 공천심사에 반발
기사입력 2010-04-19 오후 12:02:17
6·2지방선거 경산시장 한나라당 공천후보자에 대한 압축 여론조사를 두고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공천신청자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는 최근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현역 단체장과 도전자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는 지역에 대한 압축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산시장 후보의 경우, 4명의 신청자 가운데 최병국 현 시장과 윤영조 전 시장 등 2명에 대해 여론조사가 실시된다는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며 대상에서 제외된 이우경·정재학 전 도의원이 반발하고 나선 것.
이들 두 후보들은 공천헌금 관련 정치 자금법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후보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후보들을 압축 여론조사대상에 포함한 것은 공직후보자 추천 당규에 위반되는 행위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이우경 전 도의원
이우경 전 도의원은 19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까지 무시하고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 후보들로 최종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은 도덕성을 공천의 가장 큰 기준으로 삼는다는 당의 방침에 위배된다.”며,
“도당 공심위는 이러한 비상식적인 여론조사를 즉각 중단할 것과 당헌 당규와 공직후보자 추천규정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해 주길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전 도의원은 도당 공심위의 이번 최종여론조사가 강행될 시 무소속 출마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재학 전 도의원도 18일 ‘눈높이 공천을 바란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 전 도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알려진 것처럼 도당 공심위가 명백한 비리전력자인 두 후보를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면 중앙당 공천기준을 스스로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전·현직 시장이 비리전력 또는 재판계류 중이라는 뉴스를 볼 때마다 25만 시민들의 이미지가 실추됨을 가슴 아파해 왔다.”며 “공심위는 깨끗한 시장을 뽑아야 된다는 시민의 염원에 따라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 도당 공심위에서 발표한 경산지역 기초의원 공천 내정에 대해서도 일부지역에서 반발이 일고 있는 등 한나라당 공천 내정에 따른 후폭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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