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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해수욕 자유로이 즐긴다!'
동해바다 해안철조망 30여년만에 철거
기사입력 2007-06-24 오전 9:51:43
푸른물 동해바다, 하얀백사장을 가로막았던 해안철조망이 30여년만에 그 빗장을 풀고, 본래의 모습으로 우리 품에 돌아온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소장 전영만)에 따르면, 국가안보를 위해 지난 1980년부터 설치된 해안 철조망은 1996년 강릉 안인진리 북한잠수함 침투사건으로 더욱 강화되면서, 이후 주민생활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매우 불편을 끼쳤으며, 지역경제 침체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으나, 그동안 지역주민의 끊임없는 노력과 정부의 과감한 개선방침 결정(5.30국무조정실 발표)으로 완전철거라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동해안 6개시군의 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주민생활밀집지역과 관광지 등 총 106개소 61.7km구간에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철거되며, 금년도에는 61억원을 투자하여 주요해수욕장 등 21.1km의 철책선을 완전 철거하게 된다.

이에따라, 강원도에서는 올여름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이 마음껏 자유로이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7월 6일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철조망을 완전히 철거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철거대상 21.1km 중 절반가량을 철거하였으며, 잔여구간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금번에 철거되는 지역에는 경계등 및 과학화 감시장비 등으로 대체된다.
금번 철조망 철거가 이루어지기 까지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국방부(합참)와 해양수산부, 환경부, 기획예산처 등 이 참여하는 정부합동조사단(T/F)을 구성하여 3월에 동해안 현지실태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의견 등을 수렴하고, 범정부 T/F회의 개최 등 발 빠른 행보 끝에 지난 5.30일 국민 불편 해소라는 전향적 차원의 “군 경계 철책개선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청와대(민원제도비서관)와 국무조정실에서는 6월 21일 동해안 철조망 철거상황 파악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하여 속초, 고성, 양양 지역을 현지 방문할 계획이다.

그동안 청정바다, 하얀 백사장을 자랑하는 동해안은 전국민 여름피서지의 대명사로 불리워지고 있으나, 철조망으로 인하여 해안경관의 조망을 해치는 등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 걸림돌 제거가 현실로 이루어지자 동해안 6개 자치단체에서도 일제히 환영하면서 자축행사를 갖는가 하면, 앞으로 동해안 관광활성화에 거는 기대 또한 부풀어 있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여름 동해안 피서객은 철조망철거와 함께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사상초유의 3천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면서,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되고, 동해안의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동해안 개발의 민자유치사업도 탄력을 받는 등 명실공히 환동해권 중심 신해양관광시대가 펼쳐질 것 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해수욕장 및 어촌마을 활성화 등 해양관광지의 계절성 한계를 극복하기위하여 동해안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 등의 개발에도 진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대전/손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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