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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7가지 악기를 동시에~
월드컵 응원하던 김홍조 할아버지
기사입력 2007-02-07 오전 9:26:38
2002년 월드컵을 본 사람들은 태극 두건을 머리에 두른 채 등에 짊어진 4가지 악기를 혼자 연주하며 응원하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아마 기억할 것이다.

▲ 경산시 계양동 풍물할아버지!
경산인터넷뉴스가 경산시 계양동에 살고 있는 ‘풍물 할아버지’ 김홍조(64세)씨를 찾아갔을 때, 그는 또 다른 풍물 연주대와 악보를 연구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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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보를 연구중인 모습~ |

▲ 한국기록원 인증서와 발급된 명함
자신이 직접 만든 1인 7역 사물놀이 연주대 ‘고향소리’는 도르레·페달·줄 등 많은 부품을 이용해 만든 과학적이고 독특한 발명품이고,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어린 시절 고향으로 달려가고픈 명인의 심정이 잘 나타난다.

▲ '고향소리'의 모습
어린 시절 고향인 영천에서 친구들과 함께 악기를 다루며 밤을 지새우기도 하고, 혼자 여러 악기를 동시에 연주하기도 하는 등 풍물놀이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악기를 계속 다루지 못했다고 한다.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작한 1인 4역 사물놀이 연주가 주변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었고, 그 후 ‘2004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경산시 갓바위 축제’ 등 큰 행사에도 참가하면서 할아버지는 유명인이 되었으며, 현재는 민속놀이교습소 강사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독도 영유권 문제로 나라가 어지러울 때, “동해에 홀로 떠있는 독도의 모습이 어린 시절 외롭게 지냈던 내 모습을 닮았다.”며 본적을 독도로 옮겼고, 악기의 중앙에 일장기를 부쳐놓고 신나게 두드리는 공연을 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등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민요·가야금을 좋아하는 아내가 영천시 금호에 연습실을 마련해 주어서 많은 힘이 되고, 나는 우리나라에 유교 정신이 똑바로 가미된 풍물 연주가 정착될 때까지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록 ‘고향소리’를 만들면서 두 손이 상처투성이가 되었고, 처음 지하실에서 연구할 때 얻은 비염으로 아직도 고생하고 있지만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이라 힘들 지 않다고 말하는 풍물 할아버지.
현관에 있는 자신의 구두끈이 거꾸로 묶여 있는 것을 보여주며 “항상 이렇듯 남들과 다르게 독특한 행동을 하지만, 봉사활동만큼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나의 진심이다.”고 말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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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우리 경산에 저분이 계셨다니. ㅎㅎ 세삼 자랑스럽네요 ㅎㅎ
티비에서 자주 봤었죠 ㅎㅎ
작년 영남대봄축제때 할아버지 오셔서 연주하시는것 봣어요. 정말 멋지시다 생각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