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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시한부 아버지에 새 생명준 딸 '화제'
대학생 딸, 간암 판정받은 아버지 위해 간이식

기사입력 2009-09-15 오전 9:38:42

간암 판정을 받고 시한부 생을 살고 있던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준 대학생 딸의 소식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 권 씨 부녀

주인공은 대구한의대학교 리조트개발학과에 재학 중인 권지현 씨(여, 20세). 권 씨의 아버지 권영환 씨(50세)가 지난해 4월 ‘B형 만성 간염에 복수를 동반한 간경변 중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5월 장기이식센터에 이식희망자로 등록했지만 언제 장기를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더구나 굳어진 간으로 인해 정맥류까지 생기면서 아버지의 건강은 날이 갈수록 악화돼 갔다.

 

이에 권 씨는 자신의 간 무게와 크기가 아버지와 비슷해 이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병원 측으로부터 확인한 후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수술을 하기로 했다.

 

권 씨와 아버지는 지난 7월 21일 14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간이식을 했고 다행히 수술 경과도 좋다. 두 부녀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적어도 1년이 걸린다고 한다.

 

권 씨는 “간 이식을 하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에는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이런 일을 겪고 나니 간 이식이 절실한 환자들의 가족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대학에서는 권 씨의 효행을 높이 평가해 표창장(효행)과 장학금 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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