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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훈련 참가 위해 전역 연기한 대학생
대구가톨릭대 복학생 최성욱 씨 미담 화제

기사입력 2012-10-15 오후 2:25:47

대구가톨릭대 1학년 최성욱 씨(21세, 경영정보학과). 전역을 자진 연기하고 군 훈련에 참가한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7포병여단 예하 포병대대 병장이던 최 씨는 원래 8월 28일이 전역일이었다. 하지만 8월 27일부터 9월 13일까지 예정된 군단 통합화력전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자신의 전역을 스스로 미루었다.

 

최 씨는 운전병으로서 5톤 트럭에 병사들을 태워 이동하는 업무를 자신이 아니면 할 사람이 없었기에 주저하지 않고 전역을 연기하기로 했다. 군단급의 큰 훈련 경험이 없는 후임병들에 대한 걱정과 자신이 소속된 부대의 명예 때문이었다.

 

▲ 전역 연기 미담의 주인공 최성욱 씨

 

 

 

“제가 아니면 누가 대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제가 헌신하기로 결심한 건데, 명예롭게 전역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전역해 가족과 친구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은 게 일반 병사들의 마음인데, 최 씨는 동료와 조직을 위해 전우들과 함께 훈련에 참가해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그리고 그는 9월 13일 훈련을 마치고 다음날 소속 부대에 복귀해 연기한 ‘전역 신고’를 했다.

 

최 씨의 미담은 부대 안팎으로 알려져 3군단장의 표창장을 받았고, 국방일보와 경기지역 여러 일간지에도 소개됐다.

 

전역이 늦어져 그의 캠퍼스 생활도 개강일보다 3주나 늦게 시작됐다. 전역을 연기할 때도 복학 준비가 가장 걱정이었다. 그러나 캠퍼스에서 만난 ‘짧은 머리’의 최 씨는 아주 밝은 표정이다.

 

그는 “복학이 늦어 3주나 수업을 놓쳤다. 수업 진도에 맞추려고 요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학기만 마치고 일찍 입대한 탓에 입학 동기들이 없어 캠퍼스 생활이 조금은 외롭다고 한다. 하지만 군복무를 마치고 자신이 더욱 성숙해진 것 같다고 했다.

 

다른 복학생들은 최 씨의 헌신이 아주 놀랍다는 반응이다. 호텔경영학과 3학년 우동국 씨는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17일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공감한다. 최 씨의 결정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큰 감동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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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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