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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2.8 독립선언의 역사적 의의

기사입력 2007-02-06 오후 3:11:04

 

▲ 김옥선 계장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언한지도 벌써 몇 년이 흘렀다. 당초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언하자 국내에서는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각종 사회운동이 불일듯이 일었지만, 일본이 지속적으로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역사를 조작하고 이를 국제 사회에서 수용하는 분위기가 되어가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당시의 분노하는 모습은 간데없어 과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셨던 선열들과 비교해 볼 때 씁쓸한 마음 감출 수 없다.

 

2월 8일은 2.8 독립선언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3.1운동은 잘 알고 있지만 2.8 독립선언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제1차 세계 대전의 종전과 함께 미국 윌슨 대통령이 민족자결주의를 제창한 것과 세계 언론들이 약소민족들의 독립 및 발언권 요구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재일 유학생들 사이에서 독립운동의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도쿄 유학생 거의 전부에 해당하는 600여명이 모여 독립 선언문과 결의문을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들이 발표한 독립선언서는 이들의 젊은 혈기를 투영한 듯 일제의 침략은 사기와 폭력의 방법에 의한 것이었다고 직설적으로 고발하면서 한일합병 조약의 폐기와 조선독립을 선언하고 민족대회 소집을 요구하며 이를 실현하기까지 혈전도 불사할 것을 선언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행사는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 되었지만, 투쟁적이고 분석적이며 동시에 비판적이었던 이들의 2.8독립 선언은 국내의 3.1운동 발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국내의 독립운동에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당시 일본 유학생이라면 사회 지식인층으로서 안정적이고 부유한 미래가 보장된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장된 부와 명예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는 독립운동에 주저 없이 투신하여 적지의 한 가운데서 소리 높여 독립을 요구하였던 당시의 젊은이들을 상상하면 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2.8독립선언 선포 88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의의가 진정한 평가를 받고 그 정신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가슴속에 다시 살아 숨 쉬어 내일의 발전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구지방보훈청 보상계장 김옥선)

 

<본 보도 자료는 경산인터넷뉴스의 편집의도와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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