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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 시대 공직자상 ‘호모 파덴스’
<기고> 조현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기사입력 2022-03-15 오전 11:22:40

열심히 일하고 협업도 잘하는 공무원이 인정받아야 합니다.


 

조현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2020년에 엄습한 코로나19로 인해 세계는 급속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Digital Transformation)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지능형로봇, 3D프린팅 등의 기술발전은 모두가 비대면으로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가능한 DT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한국 IT산업 개척자 중 한 명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앞으로 10년은 데이터가 부가가치 낳고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산업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너무나 빠르게 DT 시대로 바뀌는 바람에 IT 역량이 부족한 기성세대는 좌불안석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을 장착한 DT는 신규 일자리도 만들지만, 더 많은 기존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합니다. 또 플랫폼 기업이 이윤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등 경쟁을 통한 승자독식 구조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인간의 유휴 노동력 발생은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기존의 성공방정식을 바꿔야 합니다.

경쟁을 통한 생존보다는 협업을 통한 공존으로, 대량해고보다는 일자리 창출로 DT 시대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공공부문과 공직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격변의 시대에 우리 공직자들이 호모 파덴스가 되어 시대 변화를 리드하면서 우리 사회의 중심을 잘 잡아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그럼 왜 DT 시대의 공직자상이 호모 파덴스이어야 할까요?

 

호모 파덴스는 대한민국 1호 벤처기업 메디슨을 창업한 고 이민화 교수가 창안한 용어입니다. 그는 생산적인 인간을 추구하는 호모 파베르와 유희를 추구하는 호모 루덴스를 합성하여 재미와 생산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호모 파덴스가 미래의 인재상,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주인공이라고 했습니다.

 

호모 파덴스는 스스로 부여한 의미를 동력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며 즐거움과 만족을 찾습니다. 자연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을 넘어 다른 사람의 문제까지 해결하려는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공직자의 모습이 아닐까요.

 

저는 재선 도의원을 하면서 많은 집행부 공직자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만난 대부분의 공직자들은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조직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의 개선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자주 있었습니다.

 

공직사회가 많은 혁신을 해오고 있고, 공직자들은 우리 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을 이룩하는 선봉장으로 큰 공헌과 희생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직사회를 철밥통으로 부르면서 복지부동과 무사안일 그리고 부서 간 칸막이에 갇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집단으로 보는 인식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DT 시대, 경산시 공직자 모두가 호모 파덴스’, 스스로가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되어 시민의 행복도 크게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공직자들이 구태에 빠지지 않고, 칸막이를 뛰어넘어 스스로 열심히 일하고 연구하면서 시민과 더불어 행복한 호모 파덴스가 되도록 하려면 열심히 일하고 협업도 잘하는 공직자들이 인정받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인정받는 인사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절차적 투명성과 객관성이 담보되어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인사 가점이 주어지는 등 고생을 하면 승진할 수 있다는 예측 가능한 시스템을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출산과 육아휴직에 대해 인사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자유로운 워케이션(work cation)을 위한 대체인력 확보도 필요합니다.

 

전문성 제고와 의식 변화를 위한 교육,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의 의사소통과 토론, 보고방식의 회의를 탈피하고 이슈 중심 토론과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의 회의, 쾌적하고 창의적인 사무환경 조성, 건강관리에 필요한 시설 제공 등 일하는 방식과 환경을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 모든 변화는 조직 구성원들이 수긍하는 방향과 방안으로 이끌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는 원칙으로 생각합니다.

 

경산시가 신바람 나는 직장이 되고, 경산시 공무원들이 협력 잘하는 괴짜 호모 파덴스가 되어, 시민들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행복한 공직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경산인터넷뉴스(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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