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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년 전, 거북선 베일 벗긴다
거제 앞바다, 거북선 찾기 출항식 가져

기사입력 2008-05-31 오후 5:58:21

경남도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한다는 정신으로 추진하는 ‘거북선을 찾아라’ 탐사 성공기원을 위해 6월2일 오후 2시20분쯤 거제시 하청면 옥계마을공설운동장에서 출항식을 개최하고, 411년 전 거북선 신비를 벗고 뭍으로 오르게 하기 위한 해저탐사를 본격 개시한다.

 

 

▲ 출처=경남도 홈페이지.

 

‘거북선을 찾아라’ 출항식은 임진왜란 전몰 조선수군의 영혼을 추모하고, 명복을 빌며 거북선을 수중에서 올라오게 기원하는 거북선 수륙새 남굿 공연을 시작으로 본행사에는 거북선 탐사 추진경과 보고, 탐사 출항 개시 선포, 각계각층의 탐사 출항 축하 영상메시지 방영, 해저유물 탐사지역 선정경위 및 탐사계획 영상물 상영, 거북선 모형연구소의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1592년 거북선 발표회, 탐사 성공기원 축시 낭독 및 모형거북선 및 해저탐사장비 전시장 관람과 식후행사로 기원제, 출항 퍼포먼스, 조사정 시찰로 진행한다.

 

경남도는 해양강국 수호와 국가경제의 버팀목인 대우조선해양(주)와 삼성중공업(주), 성동조선해양(주), STX조선(주)으로부터 8억원의 재정적 지원협조와 해군사관학교의 이충무공 해전유물 발굴사업의 탐사결과 자료와 정보를 인수해 거북선을 찾아라 이충무공 해저유물 탐사를 본격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거북선 탐사에 앞서 ‘거북선을 찾아라! 이충무공 해저유물 탐사’ 대상지 선정용역을 지난해 5월16일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해 1년간의 과업기간으로 해군 인수자료, 국내 및 일본 등 국외 문헌조사와 해양기초조사, 현장답사, 역사고증자문위원회의 역사고증 등을 통한 탐사대상지 선정으로 학술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다.

 


 

거제시 칠천도 일원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패전으로 선박을 잃은 대표적인 해전인 칠천량 해전으로 그 장소에 거북선이나 판옥선의 잔해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며, 과거 해군에서 거북선 발굴시 칠천도 주변을 조사했지만 남해안 전역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조사과정의 일부에 불과하다.


특히 탐사대상 지역은 수심이 비교적 얕고 뻘의 퇴적층이 넓게 발달되어 있으며 바람과 해류의 흐름이 약해 해저매몰 가능성이 높다는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등과 올 3월11일 ‘거북선을 찾아라’ 이충무공 해저유물 탐사대상지 선정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우선 탐사대상 해역으로 1천584만㎡를 선정하고, 우선 탐사대상지로 칠천도 일원인 금곡리, 옥계리, 어온리, 칠천량해로에 전선이 정박했던 포구연안에 대한 탐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경남도는 거북선 탐사해역 선정결과를 토대로 ‘거북선을 찾아라! 이충무공 해저유물 탐사’업체 선정을 위한 전국 입찰공고를 거쳐 내년 5월말까지 1년간 수중탐사 할 업체를 선정했으며,

 

해저유물 탐사는 ▲수로업무법에 의한 수로조사업 등록을 하고 해양기술사를 보유한 업체로서 서울시에 소재하고 있는 (주)한국해양과학기술(대표 이진원)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의한 소프트웨어사업자로 등록된 업체로서 경기도 군포시에 소재하고 있는 (주)빌리언21(대표 조보현)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수중공사업 등록업체로서 마산에 소재하고 있는 (주)한국수중공사(대표 김영철)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한다.


한편 국내·외 해저유물 발굴사례로는 신안 해저유적 조사시 원나라 도자기 인양사례, 완도 어두지 유적지 조사시 고려청자 발굴사례, 여수 백도유적 조사시 총통 및 철제도추 인양사례, 경기 대부도 고려시대 선박 인양사례, 스웨덴의 바사호 인양사례, 노르웨이의 바이킹 인양사례 등으로 아직까지 국내에서 조선시대 선박 인양사례는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따라서 경남도는 수중학술발굴에 중점을 두고 과거의 탐사장비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초음파 금속탐지기 등 첨단 과학장비와 기법을 활용해 탐사에 나선다.

 

 

▲ 탐사 장비.


이번 탐사에 동원되는 장비로는 ▲탐사선 측면에 고정·설치해 해저면에 분포하고 있는 이상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음속측정)를 잠수사 및 DB 제작업체에 제공하기 위한 해저지형조사(멀티빔 측심조사) ▲수심의 80%까지 탐사장비를 투입하여 해저면에 분포하고 있는 이상체의 이미지 정보를 얻기 위한 해저면 영상조사(사이드스캔소나 영상조사) ▲탐사선 측면에 고정·설치해 해저표층 내부(20m까지)의 이상체를 탐지하기 위한 고해상 천부지층탐사(고주파 지층탐사) ▲수심의 80%이상 까지 탐사장비를 투입하여 조사 해역에 존재하는 자성체의 분포와 자성을 띠는 무기류 등을 파악하기 위한 지자기 조사(자력계 조사) ▲탐사 해역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위성항법장치(DGPS) ▲해저 시료 채취를 통한 자료분석을 위한 채니기 잠수부, 수중카메라, 다방향카메라 등 30여종이 투입된다.


경남도가 선정한 탐사업체에서는 해저지형조사, 해저면 영상조사, 지층탐사, 지자기 탐사자료에 노이즈 등 에러데이터를 제거해 데이터의 품질제고로 전문판독관에 의한 정밀 결과분석을 통해 이상물체 감지시나 이상징후시 잠수부를 투입, 영상촬영 및 확인절차를 거치게 되며, 역사고증자문위원에 의해 거북선 및 그 잔해 등 유물이라고 판단할 경우에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조치하며, ‘거북선을 찾아라! 이충무공 해저유물 탐사’ 전반에 대한 감독과 감리는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서는 수행하는 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경남도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거북선 찾기사업은 과거에 해군에서 실시한 바 있지만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유물발굴로 이순신장군과 거북선이 우리 역사에 차지하는 비중과 가치를 생각한다면 도전 자체가 의미 있으며, 성패여부를 떠나 범국민적 관심으로 이 충무공의 정신을 오늘날에 되살려 국민의 마음을 결집시켜 미래로 웅비할 수 있는 호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북선을 비롯해 임진왜란 유물 인양작업은 한국 해양사의 업적인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등에 대한 고증자료를 확보하고 침몰 거북선 등을 발굴하여 세계속의 해양조선 강국으로 입지를 다지며 자랑스러운 역사와 선조의 훌륭한 업적 규명에 대한 후손의 본분인 동시에 선진국민으로서의 자부심 고취를 통한 민족의 자존을 찾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제공/거제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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