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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경산지역, ‘밀실공천’ 되풀이되나??
[기자수첩]

기사입력 2010-03-20 오전 12:18:17

6·2지방선거 한나라당 공천신청 접수가 3일이 남았는데도 경산지역에서는 벌써부터 광역·기초의원 공천 낙점설이 나돌고 있다.

 

한나라당이 밝힌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천’ 방침에 역행하듯 경산지역에서는 “현 시의원과 공무원 출신 후보가 ○선거구 공천을 받는다”, “지역구 공천을 원했던 후보가 공천을 받지 못해 비례대표로 방향을 바꾸었다”, “시장 선거 출마자가 공천이 힘들다 판단해 도의원 선거에 나오기로 했다” 등 구체적인 소문까지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신청 예정자 A씨는 “공천심사도 하기 전에 공천이 내정됐다는 말을 듣고 공천신청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 공천 내정자로 알려진 B씨는 “공천에 대한 당의 확답을 받고 공천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천 낙점자로 점쳐지고 있는 인사들 대부분이 현재 공천신청 서류 접수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 이번 소문이 소문으로만 그치지 않을 경우 ‘밀실공천’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밀실공천’은 지역 내 갈등을 유발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선거 문화로 인식돼 최근 타 시·군 국회의원 또는 당협에서는 이를 철저히 차단하는 분위기이다.

 

최근 한나라당 김천 지역구 이철우 국회의원은 이 같은 공천 잡음을 없애기 위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6·2지방선거 ‘공직자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나라당 군위·의성·청송 지역구 정해걸 의원은 주민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을 결정키로 했으며 타 지역의 경우 직·간접적으로 공천에 입김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원외 당협관계자들이 아예 해외로 출장을 가는 경우도 있다.

 

경산의 경우 단체장과 국회의원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화합’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하게 인식되고 지역이다. 하지만 ‘밀실공천’과 같은 풍토가 다시 이어진다면 또 다시 지역은 분열되고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지게 된다.

 

한나라당 공천이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정가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 국회의원과 당원협의회의 보다 신중하고 공정한 공천추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경산지역 한나라당 시의원 공천신청 예정자들은 대다수 일괄적으로 공천신청을 접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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