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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국회의원 모시기 '혈안'
한나라당 원내대표 후보 진영, 정책위 자리 놓고
기사입력 2009-05-14 오후 1:00:01
5월21일 실시될 예정인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서서히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원내대표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각 후보 진영에서 대구.경북의원들을 정책위의장으로 모셔가기 위해 러브콜을 하고 있어 18대 총선 이후 최대의 상종가를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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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의원은 영남인데다 범 친박계로 분류돼 친이계이자 수도권 출신인 안상수 의원과는 지역과 당내 역학관계 측면에서 '환상의 커플'로 평가 받고 있으며 당선권에도 가장 유력하다는 게 여의도 및 정치전문가들의 조심스런 전망이다.
김성조 의원은 정책위의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청와대와 소통을 강조하고 "청와대와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정책위의장의 역할 가운데 가장 큰 역할이 아니겠느냐"며 "정책 면에서 부족한 점은 발로 뛰어서라도 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6대 총선 공천에서 킹메이커인 김윤환 전 의원(현 김태환의원의 친형)을 누르고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기록했다. 더욱이 당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쳐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 등 요직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번 18대에서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기도 했다.
김성조 의원은 강재섭 전 대표와 상당한 친분관계를 갖고 있으며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 경선과 본선을 거치면서 한나라당 내부가 친이와 친박으로 나눠진 이후 '범 친박'으로 분류되어 경선 이후 친박모임 참석 요청을 받았을 당시 "내가 친박인가"라며 애매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대구.경북의원들의 정책위의장 러브콜은 원내대표 출마자들이 득표를 노린 측면도 강하지만 지역안배 차원과 친박 화합 정서에 가장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란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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