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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건강보다 아름다움 추구?
여성 애장품 하이힐 ‘건강 적신호’

기사입력 2008-06-20 오후 5:23:47

▲ 아찔한 하이힐이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여성의 자존심으로 여겨지는 ‘하이힐’의 높이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여성들의 여름 핫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아찔한 높이의 하이힐이다. 여성의 콧대만큼이나 높은 것이 하이힐의 높이라고 할 정도로 힐의 높이는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처럼 높은 하이힐로 인해 젊은 여성들 건강에는 이미 적신호가 켜진지 오래지만, 그래도 여성들은 하이힐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여성전문신발가게를 운영하는 박재만(40·중구)씨는 “하이힐은 매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고, 특히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면 아찔한 하이힐을 선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키와 상관없이 8~10cm 정도의 높은 하이힐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힐을 즐겨 신는다는 박지혜(23·여·황금동)씨는 “키가 작아 콤플렉스가 많은 편인데, 하이힐을 신으면 키가 커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가까운 곳을 이동하더라도 꼭 챙겨 신는다”고 말해 하이힐 애호가임을 자부했다.


중구에 거주하는 이윤지(23·여)씨는 “짧은 미니스커트나 핫팬츠를 입을 때 하이힐을 신으면 다리가 날씬해 보여 즐겨 신지만, 높은 하이힐을 신고 걷거나 뛰면 다리를 삐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오랜 시간 발을 꽉 감싸는 하이힐을 신으면 다리가 붓거나 허리에 통증이 생겨 고통스럽다”며 장단점을 설명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여성들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걷다보면 다리뿐만 아니라 허리와 목까지 통증을 느끼며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이정도 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대부분의 여성들은 고통을 감수하고 있어 건강상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중구 모 정형외과 백재훈 원장은 “건강을 생각한다면 하이힐을 신지 않아야 한다”며 “하이힐을 신고 걸을 때 체중의 3배 정도 무게가 발에 무리를 주면서 통증과 더불어 발의 기형을 가져오며, 하이힐을 즐겨 신는 사람들에게 주로 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관절이 튀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나 심할 경우 수술까지 해야 한다”며 하이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그는 “하이힐을 장시간 신고 무릎과 허리, 목 관절에 통증이 느껴져도 그냥 참는 경우가 많은데, 계속 참다보면 병을 더 키울 수 있으니 절대 참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여성들이 미의 상징으로 하이힐을 즐겨 신고 있지만, 건강을 잊은 채 아름다움만을 생각하다가는 건강을 잃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그래도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다면, 하이힐을 신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고 장시간 하이힐을 신은 뒤, 충분한 스트레칭과 발마사지로 발의 무리를 최소화 시켜 아름다움과 건강을 함께 챙겨야한다.

(대구/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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