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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30~40대 고혈압, 자신이 환자인줄 몰라
10명 중 8명이 병 모르고, 10명 중 1명만 치료받아

기사입력 2008-05-18 오전 8:50:38

30~40대 고혈압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자신이 고혈압임을 모르고 있으며, 10명 중 1명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밝혀졌다.

30~40대 고혈압 환자군의 인지율 및 치료율은 타 연령군, 특히 60세 이상 환자군의 20% 수준에 불과한데다 최근 10년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유병기간에 비례해 발병 위험이 커지는 심·뇌혈관질환의 특성에 비추어볼 때, 30~40대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혈압에는 흡연이 특히 위험하다.

 

고혈압은 대개 30대 이후에 시작되어 그 자체로는 증상이 없으나 장기간 조절되지 않을 경우 심·뇌혈관계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30~40대에 발병한 환자일수록 뇌졸중, 심근경색증과 같은 치명적 합병증의 조기 발생과 이로 인한 조기 사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27.9%이고, 이중 30~40대의 고혈압 유병률은 14.1%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24.5%를 차지하고 있다.

30~40대 고혈압 환자는 다른 연령군보다 건강생활 실천 및 질병치료에 소홀해 향후 국가 전체적으로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30~40대 고혈압 환자는 대개 발병 초기이고, 약물 치료를 통한 조절 효과가 높아 건강생활 실천과 지속적인 치료를 통한 치명적 합병증의 예방 효과가 매우 커,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인지율과 치료율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교육홍보와 등록관리 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구시에서는 민간 병의원 및 약국과 협력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정기적으로 치료 일정과 누락 치료 일정을 안내하고, 맞춤식 보건교육을 제공, 지속치료율과 자가관리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30~40대 인구를 주요 대상으로 고혈압에 대한 인지율을 높이고,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7일을 ‘내 혈압·혈당 알기의 날’로 선포하고, 지속적으로 건강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일 대구시에서 첫 선을 보인 교육문화연극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는 30~40대 젊은 층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필요성에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에서 만든 교육홍보 콘텐츠로, 대구시를 출발점으로 해 전국 순회공연을 10여 차례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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