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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일 '비'는 누구 편일까?
9일 비 예보, 비 오면 젊은 층 투표율 높아질 듯
기사입력 2008-04-08 오후 2:12:16
▲ 8일 오전 대구지역은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9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봄 더위가 한 풀 꺾일 전망이다. 사진=8일 오전 10시 어린이회관 모습.

지난 휴일에 이어 선거일인 9일에는 또 다시 봄을 시샘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벌써 한달 가까이 주말과 휴일에 비가 내리거나 잔뜩 흐린 날씨를 보여, 마치 봄을 시샘하기 보다 봄 나들이를 훼방놓으려는 것 같다.
하지만 9일은 국회의원 선거일로 임시공휴일이어서 예보된 비가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런 전망도 나온다.
20~30대 젊은 층이 임시공휴일에 나들이를 계획했다가 궂은 날씨로 포기하고 투표장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로 1980년대 이후 치러진 7번의 총선에서 비나 눈이 내렸던 11, 12, 14대 총선의 투표율이 그렇지 않았던 네 번의 총선 보다 투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4대 총선부터 연령대별 투표율을 조사한 결과, 날씨가 맑으면 20~30대의 투표율이 낮아졌다.
9일 비가 내려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지면 여, 야 어느 쪽에 유리할까?
8일 현재 대구지역은 봄의 전령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해 있고, 시민들의 옷차림도 무척이나 가볍다. 하지만 이런 따스함도 9일 비가 온 뒤 한풀 꺾일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8일 대구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선거일인 9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구를 비롯한 경북지역은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또 “7일부터 계속된 20도를 웃도는 기온은 9일 비가 내리면서 최고기온이 15도 정도로 예상돼 다소 쌀쌀하겠다”고 했다. (대구/유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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