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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11월 선정 도서
최인호의「꽃밭」 포함 분야별 10권의 도서 발표

기사입력 2007-10-31 오전 8:52:12

흔히 가을을 두고 ‘등화가친의 계절’ 이라고 한다.

날씨가 서늘하고 맑아 수확이 풍성해 마음이 안정되니 등불을 켜고 책 읽기 좋은 계절이라는 뜻이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11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꽃밭」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발표했다.

 

문학 분야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된 「꽃밭」에 대해 신경숙 작가는 “책 속의 글은 누군가의 인생에 새겨진 발자국이 내 발자국 같기도 하다는 공감을 자아내며 단상처럼 읽힌다. 지금 이 현대를 살아가며 중요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들이 수많은 글들 사이사이에 스며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철학 분야 선정도서 「들뢰즈의 니체」를 추천한 서울대 김상환 철학과 교수는 “위대한 철학자가 위대한 철학자에 대해서 쓴 글은 많지만 이런 글들은 대부분 어려워서 특정 전문가 그룹의 범위를 넘어서면 권할 수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 책의 특징은 처음부터 대중적 범위의 일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집필되었다는 데 있다”고 소개했다.

 

 

예술 분야 선정도서「신화가 된 천재들」을 추천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춘미 교수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맛볼 고독과 존재의 본질적 괴로움을 17인의 문인들의 면면에서 드러내는 필자의 애정 어린 손길을 느낄 수 있다”며 “점점 쓸쓸해지는 11월에 권하고 싶은 책이다. 가을 저녁 이 책 옆에 술이라도 한 잔 있으면 읽는 맛이 더할 것 같다”고 평했다.

 

이밖에 역사 분야「세계가 높이 산 한국의 문기」가, 경제경영 분야에「숫자의 이면을 귀신같이 읽는 힘, 통계센스, 정치 분야로「정치를 보는 눈」, 사회 분야로는「단절」, 과학 분야에「아담의 배꼽」,교양 분야「차마고도」, 아동 분야「종달새 우는 아침」등이 이 달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됐다.

 

한편 위원회는 문학과 역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좋은 책 선정위원회’를 두고, 독서 문화의 저변 확대와 양서권장사업의 일환으로 매달 10종씩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선정하고 있다. (대구/김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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