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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다문화부부 5쌍 ‘웨딩마치’
글로벌투게더경산, 삼성전자 등 후원 이어져
기사입력 2013-11-16 오전 11:34:42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경산지역 다문화가정 부부들이 합동으로 웨딩마치를 올렸다.
경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는 16일 경산시민회관 소강당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5쌍(중국 3쌍, 베트남 1쌍, 캄보디아 1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전우헌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공장장의 주례로 진행되며 지역기관단체장과 다문화가족, 친지 등 18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5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결혼이주여성으로 노래자랑대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이레이첼 씨(필리핀, 23세)가 축가를 부르고 신랑·신부 합동 부케던지기 등 다양한 이색 이벤트들이 마련돼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결혼식의 예식관련 비용은 (사)글로벌투게더경산에서 지원하고, 피로연과 신혼여행(제주도 2박3일)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지원했다.
또, 한마음웨딩(원장 한경지)이 예식비용 일부와 이불세트를, 자연에(대표 권영선)에서 비누 바구니세트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전우헌)에서 세탁기를, (사)글로벌투게더경산에서 전기밥솥을 후원했다.
주례를 맡을 예정인 전우헌 공장장은 “다른 언어와 문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부부가 함께 조금씩 극복해 나간다면 더 큰 장점이 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대화로서 이해하면서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배터리 같은 내조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을 올릴 한 신부는 “그동안 바쁘고 어렵다는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오늘 다른 다문화가정과 함께 결혼식을 올리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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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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