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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14일은, <발렌타인데이>
우리쌀로 빚은 유과로 나누면 좋겠다.

기사입력 2007-02-12 오전 10:59:55

매년 2월 14일이면 소위 "발렌타인데이"라고 해서 이 날에는 여성들이 달콤한 초콜릿을 이용해 사랑하는 연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거나 좋아하는 남자친구에게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날이라는 의미있는 날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 뜻이 전도돼 오늘날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의 "러브데이"들을 보면 다분히 상업적이고 형식적인 면이 강하다.

 

시판되는 초콜릿 선물들이 화려하다 못해 요란하고, 심지어는 복권이나 트럼프와 비슷한 모양으로 포장된 초콜릿들도 있어 은연중에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


청소년들은 이날을 위해 억척같이 돈을 모아 남들보다 더 화려하고 고급스런 선물을 전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초콜릿을 무리하게 강요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내가 주면 너도 줘야지! 받기만 하느냐! 치사한 인간아!”라는 식으로 무리하게 초콜릿을 강요받아 용돈을 조금밖에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골칫 덩어리 날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또한 몇 만원대의 초콜릿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 인근의 슈퍼나 마트를 이용하기보다 돈을 더 주더라도 유명제과점에서 고급초콜릿을 사야하는 경우도 있으니, 계층간 위화감을 조장할 우려가 상당하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연스레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수 있는 공식적인 이날을 위해 당연히 대단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굳이 고급스럽고 화려한 초콜릿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마음을 전할 수 있다.

 

값비싼 초콜릿 보다는 우리쌀로 만든 소박한 유과나 떡은 어떨까? 과시적인 선물공세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의 환심을 먼저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진정한 발렌타인데이란, 무의식 적으로 강요받아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 화려하게 장식된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날' 이지 '초콜릿을 벌어 들이는 그런 날'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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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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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릴리스
    2007-02-15 삭제

    초콜릿.. 발렌타인데이때 나오는 화려한 것들은 디자인만 예쁘지 맛은 하나도 없고.. 어느 떡집에선 쵸코랑 떡.. 결합시킨 신제품이 나왔다던데... 경산엔 그런곳 없나요??

  • 오즈의맙소사
    2007-02-13 삭제

    유과나 떡.. 에 초콜릿을 발라서.. 아무리 생각해도 쫌 안어울리네..ㅋㅋ 발렌타인데이에능 정성만 보이면 될 듯~ 정성이 최고입니다!!무리하게 돈을 쓸필요가 있겠습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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