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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오후 2:34:00

경산시장 종합정비 노점상 거센 반발
추진위원회 구성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

기사입력 2008-03-19 오후 4:50:54

 

경산공설시장 내 노점상들이 경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설시장 정비계획을 자신들과 협의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시청상황실에서 열린 재래시장 종합정비 추진위원회에 참석한 이손희 경우회장 등 10여명의 노점상들은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선출도중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회의석상을 떠났다.

 

이들은 공설시장 홍보물 제작, 회의 등 정비계획 사업추진에 있어 주변 노점상과 협의가 없었던 점, 추진위원의 구성에 있어 공설시장과 관련되지 않는 기관 관계자가 다수 포함된 점 등을 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 노점상은 “공설시장 중앙통로(새 경북약국~청과물시장)에 300여명의 노점상들이 생계를 걸고 장사를 하고 있음에도 협의 없이 시장정비를 추진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오늘 회의도 경산시와 시 관련기관 관계자들 사이에서 사전에 협의된 것이 아니냐?”며 “이런 회의는 도저히 불쾌하고 답답해서 더 이상 앉아 있을 수 없다.”고 소리쳤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종합정비 계획에 따라 쾌적한 주변 환경조성을 위해서 불법노점상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지만 최대한 노점상과 협의를 통해 이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추진위원회 구성에 있어 노점상을 포함시킨 것도 그 이유이며 회의에 참석해 시와 주변 상가들의 협의를 통해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의에 다시 참석해 주길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시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내년 5월까지 주차타워 건립, 불법건축물 정비, 노점상 이전, 하수관거 정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공설시장 내 상가일대에 126개소 노점상(리어카 94, 좌대 32)이 입점하고 있고 노점상 대부분이 오수 분류관 설치 사업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정비계획 추진에 있어 노점상과의 마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인해 침체되고 있는 재래시장을 살리자는 목소리는 높지만 노점상, 상가 입점 등 이해관계로 인해 종합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점상들 없이 진행된 회의에서는 송재환 경산공설시장 번영회장이 추진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부위원장은 다음 회의에서 노점상들과 협의한 후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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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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