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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오후 2:34:00

하늘만큼 큰 엄마의 사랑
다운증후군 아들 6년 개근시킨 모정

기사입력 2008-02-15 오후 5:55:57

 
▲ 명규와 엄마 김경숙 씨 그리고 학교선생님들

 

다운증후군 아들을 일반학생들도 힘든 초등학교 6년 개근을 시킨 어머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자인면 신관리 김경숙 씨로 아들 최명규 학생이 오는 18일 자인초등학교 졸업식에서 6년 개근상을 받게 되었다.


올해 자인초등학교 59명 졸업생 가운데 6년 개근을 한 학생은 최명규 군을 비롯해 23명이며 이는 50%도 안 되는 수치로 김 씨의 정성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김 씨는 지난 94년 병원에서 명규 학생을 출산 후 의사가 아기가 다운증후군으로 의심이 된다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소식을 들었다.


그 후 자인초등학교에 명규를 입학시키고 아버지 최성호 씨와 어머니 김 씨가 번갈아가며 등교시키는 등 온갖 정성을 기울였다.


한번은 명규가 아파서 병원을 다녀오다 버스탑승자 옷을 잡은 일이 있었는데 그때 탑승자가 명규뺨을 때리고 온갖 욕을 해 김 씨와 큰 싸움을 했던 적도 있다고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수학 여행 때 대·소변을 못 가리는 명규가 버스에서 대변을 봐 선생님들을 난처하게 했던 적도 있었다고 하는 등 그동안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자인초등학교 장수전 도움반 선생님은 “아직도 우리사회는 장애인들이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실정인데 명규는 더 커서 좋은 일자리를 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 씨는 “나중에 내가 죽고 나면 명규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고 빨리 글이라도 익혔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명규는 졸업 후 특수학교인 영천영광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며 장래희망은 이모라고 해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평소에 명규이모들이 잘해줘서 명규도 크면 이모 같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이다.)


예로부터 부모의 사랑은 하늘보다 크고 바다보다 더 넓다고 했는데 이런 사례를 들으면서 그말이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

 

이번 주말 멀리 계시는 부모님께 전화 한통 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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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기자(cityhall05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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