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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칼럼]정현숙교수의
아름다운 주문, “예뻐져라 얍!”
기사입력 2006-12-30 오후 5:35:51
- 잦은 송년모임 음주후 피부관리법
꽃은 꽃을 버려야 열매를 얻을 수 있고,
강은 강물을 버려야만 바다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들도 이제 한해를 버려야 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한해 한해 나이를 더해가면서 몸이 부실해지는 건지, 운동부족 인지 올해는 유난히 추위를 더 많이 느끼면서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 같아요.
12월의 연말은 송년모임이다 연말모임이다 해서 술자리가 잦은데 이런 술자리를 비켜갈 수는 없는 거겠죠.
그렇다고 피부트러블이 걱정이 되어서 모임에 못나간다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그래서 피부는 더욱 괴롭습니다.
주위 어느분은 매일 직업상 술을 마셔야 하는데 그분의 코부위는 언제나 빨갛게 뾰루지가 있구요.(일명 딸기코!!!)
회사의 영업을 담당하는 어느 여자분은 평소에도 술자리가 많은데 술만 마시면 얼굴에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서 고민이라고도 하네요..
연말이면 공연히 없던 모임도 생기고, 평소 잘 나가지 않던 모임도 나가게 되고, 이래저래 어제도 술, 오늘도 술! 술! 수울!......피할 수 없는 술자리가 많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술을 마실때는 몰랐는데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후유증들...
머리는 욱씬욱씬 지끈지끈거리고, 속은 더부룩하고, 얼굴은 열꽃 오른 마냥 화끈거리면서 피부는 거칠하고, 거무죽죽한게 푸석푸석 화장도 받지않고 거울을 보기 싫을 정도가 됩니다. ‘너무 심하다’ 하면서 집에서 쉬고 싶지만 그러다간 ‘영원히 푹 쉬어’라는 말을 들을 것 같아서 천근만근 되는 몸을 끌고 나가야만 하겠지요.
그럼 음주후 우리피부는 왜 이렇게 될까요?
알코올과 흡연은 비타민을 파괴시키는 주범입니다.
또 비타민뿐만 아니라 수면부족으로 인해서 극도의 스트레스도 함께 받게 되기 때문이죠. 한의학에서는 술은 열성이며, 독으로 본다고 하지요 그래서 간혹 냉한 체질은 설사와 복통, 소화불량을 겪기도 한답니다.
* 음주후 얼굴 부종
한마디로 보름달덩이 같이 부은 얼굴 부종입니다.
알콜과 수면부족이 혈액순환을 방해해서 눈이나 얼굴을 붓게 하지요.
음주를 할 때는 짜거나 매운 안주를 많이 먹기 때문에 자연히 음주와 수분섭취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면부족 이어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게 되죠. 또 알코올이 피부혈관을 확장시키고 확장된 모세혈관은 피부재생 속도를 늦춰 눈이나 얼굴을 붓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음주후에는 아무리 피곤해도 얼굴에 냉찜질을 하고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고 피부를 안정시키는 팩을 한 장 얹고 잠들라고 하지요.
하지만 과연 몇 분이나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해결해볼까요?
1.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가능하면 냉수로 또 가능하다면 꿀물로....이렇게 염분을 배출시키고 몸을 많이 움직여서 얼굴에 집중된 수분을 아래로 내려줍니다.
2. 숙취 해소에 좋다는 녹차나 칡차를 마십니다.
칡즙 혹은 칡차는 갈증을 없애고 소화를 도우며 가슴의 열을 내리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녹차에는 지방분해성분인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구요. 그리고 오렌지쥬스도 숙취해소에는 큰 효과가 있습니다. 알코올로 파괴된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3. 반드시 찬물 세안을 합니다.
보름달처럼 퉁퉁 부은 얼굴이 보기 싫을 때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찬물 세안입니다. 확장된 모공을 조여주고 부기를 조금 가시게 할수 있어요. 하지만 퉁퉁 부은 눈은 쉽게 가라앉지를 않겠죠. 이럴 때 많이 쓰이는게 차가운 녹차 티백인데요. 녹차를 마셔 숙취를 제거하고, 티백은 냉동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눈위에 올려 10분 정도 올려놓습니다. 이럴 때 차가운 스킨 케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평소 냉동시켜 놓았던 녹차 티백을 얼굴이나 눈위에 올려놓으면 부기해소에 도움이 되겠지요.
냉찜질한 후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 피부를 안정시키고 반드시 에센스와 크림을 발라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해줍니다.
4. 피곤한 피부에 파우더는 자제해 주세요.
음주후 다음날 아침 피곤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파우더 사용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기초 화장후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으로 마무리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곤한 상태의 피부에 무리하게 파우더를 바르면 피부결이 갈라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이죠. 입술도 립글로스만 살짝 발라서 반짝거리는 윤기만 줍니다.
* 음주후 피부의 각질과 건조증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체내 수분도 함께 배출돼서 피부가 당연히건조해집니다. 음주전후의 물을 평상시의 두배 가량 마시고 수분이 많이 함유된 로션과 에센스, 수분크림을 듬뚝 발라 피부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거즈나 화장솜을 우유에 충분히 적셔 얼굴에 대고 15분 정도 두거나 우유에 밀가루와 달걀 노른자를 섞어 팩을 해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우유는 세정과 진정 작용을 하거든요. 우유 마사지나 팩을 한 후에는 미온수로 깨끗이 헹궈주어 모공을 넓힌 후 클렌징 폼으로 깨끗이 세안한 다음 반드시 찬물로 헹궈서 모공을 닦아줍니다.
각질은 체내의 비타민과 미네랄 파괴로 피부가 노화되면서 나타나는데요.
오트밀이나 정제된 소금을 물에 섞어 목욕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목욕 후 보습제를 발라주고 가습기를 틀어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고
각질이 심할 경우에는 시중에 나와있는 각질 제거제를 사용합니다.
이럴 때 유분이 많이 들어있는 화장품과 너무 잦은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음주후 여드름과 뾰루지의 관리
알코올을 섭취하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고 체내 면역기능이 손상돼서 여드름과 뾰루지가 생기게 됩니다.
먼저 클렌징을 깨끗이하고 하루 2-3회 세안을 해서 피지가 모공에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보습제 비누보다는 각질제거 능력이 뛰어난 항균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구요.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김을 쐬면 피부를 진정시킬수있는데요 건성피부나 민감성피부는 약5분, 지성피부나 여드름피부는 10-15분 정도가 좋겠지요.
약쑥이나 박하, 쇠뜨기, 장미를 끓여 약초증기를 쐬면 약초 미용효과도 얻을 수가 있겠습니다.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짜내고 싶으면 따뜻한 물에 적신 타월을 2-3분정도 얼굴에 얹어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뒤 거즈나 면봉을 이용해서 짜주고 여드름용 물약이나 유분기없는 로션이나 에멜젼으로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살균과 소염작용을 하는 알로에와 녹두를 갈아 얼굴에 올려두어도 좋은데, 단 염증으로 붉게 된 경우(약이 올랐을 경우)에는 절대로 더러운 손으로 만지거나 짜거나 하지않아야 합니다.
헤어스프레이나 젤 등의 사용도 되도록 삼가고, 만약 여드름이 심하다면 피부과의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 음주후 기타 피부관리법
일명 딸기코(주비증)는 알코올이 코 부분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피부 기생충인 데모덱스의 활동을 증가시켜 코 부분이 빨개집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나 세안을 한 다음 진정효과가 있는 알로에나 마스크 팩을 사용하면 좋겠구요, 맵거나 뜨거운 음식, 찜질방이나 샤우나처럼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장소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용쪽으로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레이저로 늘어난 혈관 수를 줄이는 요법을 쓸 수도 있습니다.
알코올이 체내 온도를 상승시키면서 나타나는 피부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면 일반 보습제나 알로에 팩 정도로 피부를 진정시킬수 있는데요,
만약 증세가 악화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처방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현숙 교수(경북과학대학 뷰티디자인계열)
영남대학 특수대학원 피부미용전문가 과정 수료
사단밥인 한국분장예술인협회 대구시 지회장 역임
경동정보대학 뷰티디자인과 출강
경북과학대학교 뷰티디자인계열 출강
(제공:대구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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