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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랑 살리기’...상대·하대2리 단장
주민공동체 의식 되살아나 마을살리기 의욕
기사입력 2015-12-24 오전 9:05:39

▲ 남산 상대.하대2리에서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남산면 상대리와 하대2리의 마을 하천이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통해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도랑 살리기 사업은 생활쓰레기 투기와 퇴적물에 의해 오염된 도랑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자연이 살아있는 예전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사업.
2015년 공모사업 대상에 선정된 남산면 상대리와 하대2리는 국비 6천만원을 지원받아 경산시, (사)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회장 이강순)와 함께 지난 6월부터 본격 사업을 벌였다.
(사)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는 두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6회 걸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주민들과 함께 경남 거창군에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는 등 사전준비를 도왔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마을 곳곳을 돌며 도랑 내 생활쓰레기와 퇴적물 70여톤을 수거·처리했다.
쓰레기와 잡풀로 막혀있던 물길을 터고 도랑 주변에 수생식물인 창포 3천여주를 심었다. 수질 정화에 쓰이는 EM(유용미생물)도 살포했다.

▲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마을 도랑을 둘러보고 있다.
5개월 간의 노력 끝에 거무틱틱했던 도랑의 물색이 되살아나기 시작됐다. 가을부터 비가 자주 내리면서 도랑은 깨끗이 씻겨 내려갔고,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도랑이 옛 모습을 찾도록 지속 노력키로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두 마을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2015 도랑살리기 사업’ 최우수마을과 환경부 주관 도랑살리기 사업 우수사례발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얻은 값진 성과는 마을 분위기가 밝아졌다는 것.
잊혀진 도랑을 함께 살리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잃어버린 기억과 마을 공동체의 끈끈함이 되살아나 마을에 대한 애착심과 마을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의욕도 생겨났다.
상대리 김재영 마을이장(51세)은 “도랑살리기 사업을 하면서 주민들이 활기를 띄고 있다. 낙후된 마을을 살리기 위해 경산시의 창조마을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이강순 회장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도 발생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마을도랑을 맑고 깨끗하게 가꿔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랑살리기 사업을 마무리한 남산면 상대리와 하대2리는 23일 오후 상대리 마을회관에서 최영조 시장, 이천수 시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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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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