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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3 오후 1:31:00

전국 최대 경산묘목단지, 봄 맞아 활기
묘목 물량 부족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시세 형성

기사입력 2014-03-20 오전 9:42:31

국내 최대 묘목생산단지인 경산묘목단지가 성수기를 맞아 묘목의 가식(임시심기)과 판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국내 묘목 생산량의 60~70%를 점유하는 묘목단지는 하양읍과 진량읍 일대 450여㏊에서 680여농가가 연간 3천여만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따뜻한 겨울날씨 등 이상기온으로 묘목시장이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이른 2월 중순부터 시작됐으며 과수묘목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복숭아를 비롯해 자두·대추·매실 묘목은 2월말까지 지난해보다 15~20%정도 높게 형성됐으나 3월초부터 출하물량 부족과 수요증가로 25~40%까지 시세가 상승됐다.

 

지난해 주당 4~5천원 하던 복숭아 묘목은 현재 5~7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자두품종인 왕자두 계통도 지난해보다 1천원 이상 오른 4~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대추묘목은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폐원한 농가들이 다시 식재를 하면서 수요가 늘어나 지난해보다 4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사과묘목 자근묘(휘묻이 묘목)의 경우 한 주당 1만5천~2만원, 접목묘는 8천원~1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해와 비교할 때 초기엔 15% 가량 올랐으나 현재는 40%까지 상승하고 있다. 감 묘목도 15% 정도 인상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과수묘목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작황 부진과 함께 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일부 농가들이 묘목농사를 포기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기후변화에 따라 생산농가들의 묘목 접목 활착률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세종시, 신도청 등 대형사업현장에서 묘목을 대량 구입하면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산묘목영농조합법인 임종길 대표는 “접목묘의 경우 불안정한 기후 탓으로 접목 활착률이 낮아 생산량이 많이 줄었다. 앞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묘목생산기반 환경조성의 하나로 묘목도 노지가 아닌 하우스 안에서 육묘재배시설 형태로 생산체계를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산묘목 구매 증가와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경산묘목의 브랜드 가치 상승도 꼽힌다.

 

(사)경산종묘클러스터사업단이 수도권은 물론 대내외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소비자들로 하여금 경산종묘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경산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경산종묘기술개발센터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묘목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바이러스에 강한 무독묘를 개발하고, 품질인증체계를 도입해 경산묘목의 우수성을 통한 판로확대와 지역농가의 소득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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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기자(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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