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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승전보가 울릴 것인가?”
축구 대표팀, 이라크와 결승 티켓 놓고 한판 대결
기사입력 2007-07-25 오후 4:41:22
▲ 지난 이란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승리를 거둔 태극전사들이 4강행 을 확정지으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태극전사들이 ‘AFC 아시안컵’에서 또 한 번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2일 이란과의 8강전에서 120분간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한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결승진출을 위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라크와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서고 있다.
1972년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이라크를 맞아 0-0 무승부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통산 16전 5승9무2패의 성적을 보여 한국이 이라크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29일 제주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친선경기에서 염기훈과 이천수, 이근호의 골로 3-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그 여세를 몰아 이라크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통산 전적에서 한국이 앞선다고 하지만 이라크는 한국을 만나면 결코 약한 팀이 아니었다. 90년대 친선경기 등 한국과 4번의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한국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표팀의 결승진출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 전 대표팀 출전 예상선수는 이란과 거의 동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동팀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동국과 이란 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천수와 염기훈이 공격진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이라크 전에서 골을 기록한 이근호가 뒤를 바치고 있어 위기상황이 닥치면 언제든지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의 미드필드진은 김정우와 김두현이 선발출전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김상식과 손대호가 그 뒤를 바칠 것으로 예상된다. 골키퍼에 이운재를 비롯해 수비진은 김진규를 필두로 김치우와 오범석, 강민수 등이 포백을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라크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조별예선에서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던 호주를 3-1로 물리친 바 있는 이라크는 8강전에서 베트남을 2-0으로 가볍게 이기는 등 4경기에서 6골을 터트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유니스 마흐무드는 이번 대회에서 3골을 터트리는 등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어 요주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구FC 변병주 감독은 “이란전 승리이후 선수들의 전체 분위기가 상승세고 자신감도 충만하여 이길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선수들의 피로문제가 관건이 될 수 있으나 이라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변 감독은 “객관적으로 한국팀이 앞서지만 자만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조언하고 “이근호 선수는 후반전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번 아시안컵 대회 참가선수들 중 병역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아 대회 우승으로 그 길이 열릴 수도 있다는 희망도 이들의 발걸음을 빠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유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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