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2 오후 12:14:45
더불어민주당 곽희은 시의원은 22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산시 대중교통 체계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혁신을 촉구했다.
곽 의원은 “경산시는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나 노선 개편 이후에도 배차 공백을 비롯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등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산시에서 추진 중인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계획 수립용역’에 발맞춰 ▲직선형 노선체계 구축 ▲중소형 순환 셔틀 도입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 모델 발굴 등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 더불어민주당 곽희은 시의원
- 오늘 저는 지난해 시행된 버스 노선 개편 이후 갈수록 누적되고 있는 시민들의 이동 고통을 대변하고, 우리 시 대중교통 체계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혁신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경산시는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등 훌륭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이 무색할 만큼 지난해 대대적인 버스 노선 개편 이후에도 출퇴근 시간 배차 공백은 물론, 야간에는 버스운행 일찍 종료되어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갇혀 있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동부동, 남부동, 서부2동을 비롯한 주거 밀집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던 노선이 폐지되거나 축소, 우회하면서 이를 체감하는 시민들의 노선 만족도는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조현일 시장께서도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산시장 후보자로서 학생들의 통학 실태를 현장 체험하시고 굴곡진 노선과 과도한 환승으로 등교 전부터 1시간을 허비하는 학생들을 보며, ‘직진형 노선 개편’ 공약과 함께 통학 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선거 이전 해인 2025년에 경산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한 용역 및 정류장 안내도 교체 등 3억여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였음에도 실질적인 교통복지 향상과 시민 체감 만족도로 이어지지 못한 채 또다시 대대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논의되고 예산을 투입한다면 교통 불편을 감내한 시민에 대한 사과가 먼저여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집행부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계획 수립용역’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저는 이번 용역이 시민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도록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노선 설계의 최우선 원칙을 주거 밀집지역과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역사를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직선형 노선체계 구축에 두어야 합니다.
남부동, 동부동, 서부2동 등 주요 주거지역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과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우회 노선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도시철도 역사까지 빠르고 곧게 연결하는 직선형 순환 노선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둘째, 대형 시내버스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반의 ‘중소형 순환 셔틀’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이미 서울시를 비롯해 세종, 경주, 제주, 부산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율주행 셔틀이 단거리 이동과 환승을 지원하며 시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더 이상 실험적인 정책이 아니라, 검증된 생활형 교통 대안입니다. 경산시 역시 대형 버스로는 배차 효율을 맞추기 어려운 틈새 수요를 중소형 자율주행 셔틀로 보완한다면 배차 효율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대중교통이 끊기는 심야와 새벽 시간대를 위한 ‘경산형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모델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가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통해 새로운 교통 복지 모델을 제시했듯이, 자율주행은 오히려 야간 시간대에 그 가치가 더욱 크게 발휘됩니다. 우리 시 역시 도시철도 2호선 막차 시간과 연계하여,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과 야간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간대 특화 노선을 이번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계획 수립용역’으로 반드시 반영해야 합니다.
시장님, 그리고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현재 우리 경산시는 곳곳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도약의 희망이 가득한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하지만 아파트가 모두 준공되고 주민들이 입주한 후에 교통 대책을 세우면 이미 늦습니다.
사후약방문식 행정에서 벗어나, 지금부터 대중교통 인프라를 미리미리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다져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복지이자, 우리 경산시가 훌륭한 주거 환경을 갖춘 명품 도시로 거듭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이번 정책 제안이 지난 노선 개편의 아쉬움을 보완하고, 28만 경산시민이 편리함을 누리는 대중교통 혁신의 첫걸음이 되기를 촉구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산인터넷뉴스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