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오후 2:34:54
산불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자연 기반 친환경 재난예방 시설인 ‘몰모이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재영 시의원은 7일 열린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나무 대신 물을 심읍시다’란 주제의 5분 발언을 통해 ‘물모이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물모이’란 산 중턱이나 경사면 곳곳에 있는 흙과 돌, 나무 등을 활용해 작은 웅덩이를 만들고 빗물을 모으는 방법이다.
‘물모이’를 통해 주변의 습도를 유지할 수 있고, 산불이 났을 때 초기 진화를 위한 물을 확보할 수 있어 최근 그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슬로바키아의 경우, 대형 산불 이후 약 10만 개 이상의 ‘물모이’를 조성해 산림 생태계 복원과 산불 피해 감소에 큰 효과를 거둔 사례가 있으며 우리 정부에서도 ‘물모아’ 시스템이라는 국가물관리 통합 플랫폼(mulmoa.go.kr)을 구축하고 ‘물모이’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
양재영 의원은 “경산시에서도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물모이는 산림 내 자연 재료를 활용해 설치 비용이 산림 1ha 당 400~670만원으로 저렴하고, 환경 훼손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24년 남천면 산전리에 물모이 1개소가 시범 설치됐다.”라며, “대형 산불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이 관심을 시민 전체의 참여로 확산시키는 물모이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