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3 오후 1:01:29
지난 2006년부터 폐쇄돼 있는 경산시 여천동 소재 2년제 대학 ‘아시아대학’이 법원 경매 물건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 부지와 강의실, 교정 전체가 경매 물건으로 나온 것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3년 개교한 아시아 대학은 재단의 부실경영과 불법행위 적발, 잇따른 신입생 유치 실패 등으로 개교 3년만인 지난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학교 폐쇄 결정을 받아 현재 재학생 없이 폐쇄된 상태이다.
대학 폐교로 인해 법원에 신고된 임금채권자가 77명, 가압류권자 등 배당을 신청한 채권자가 50여명으로 등기부상에도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최대 3억원이 넘는 금액의 가압류가 등재돼 있다.
또, 근로복지공단, 국민건강보험, 한국전력공사 등으로부터 압류가 들어가 있는 등 등기부상의 채권액 합계가 51억원이 넘는다.
이에 따라 대구지법은 부동산경매전문업체에 위탁해 아시아대학 부지 12만㎡와 강의·연구시설 등 건물 1만2천577㎡, 정원수 등을 경매에 내놓았다.
경매업체에 따르면 아시아대학의 총 감정가는 110억6천400억원이었으나 지난 21일 1차 경매에서 유찰됨에 내달 20일 감정가보다 30% 낮은 77억4천500만원에 다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경매업체 관계자는 “학교용지와 교육연구시설 등은 투자가치가 낮아 2차 경매에서도 유찰될 가능성이 커 낙찰가는 계속 낮아질 전망.”이라며 “그에 따른 손실은 채권자들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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