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8 오전 8:39:10
영남대 생명공학부 최인호 교수팀이 10년간의 연구 끝에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난드롤론(nandrolone)’이 돼지 정소에서 다량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과 그 유전자 구조 및 유전자 암호까지 완전히 밝혀냈다.

▲ 영남대 생명공학부 최인호 교수
돼지에서 생성된 ‘난드롤론’은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의 몸에서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 특이한 성호르몬으로,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남성호르몬보다 근육 성장촉진 및 회복 효과가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노화억제와 화상 또는 수술, 방사선치료 후나 에이즈환자들을 위한 근육회복, 빈혈치료, 골다공증치료, 피임 등 의약품 개발을 위한 활용가치도 대단히 높은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밝혀졌다.
특히 최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 돼지 정소에서 난드롤론을 추출해 0.13mm 크기의 초소형 캡슐 속에 넣는 데 성공하는 한편, 돼지 정소에서 난드롤론 생산에 관여하는 세포의 배양기술을 이용해 돼지 체내가 아닌 시험관에서도 난드롤론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 냉동건조된 난드롤론 캡슐을 보관한 시약병
이는 천연 성호르몬이 대량으로 생산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나아가 난드롤론을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식․의약품 개발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하는 중요한 연구 성과다.
따라서 조만간 국내외 저명학술지를 통해 최 교수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면 국내외 의․약학계 뿐만 아니라 관련업계로부터도 상당한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는 “돼지에서 만들어지는 ‘난들롤론’ 역시 다른 ‘아나볼릭스테로이드’처럼 오용될 경우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지만 ‘현대판 불로초’로 인류에게 희망을 던져줄 수도 있다. 결국 모든 것은 인간의 노력과 선택에 달린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
경산인터넷뉴스는 참신한 시민기자를 모집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시민과 함께 지역정보를 이끌어가는 ⓒ경산인터넷뉴스 www.ksinews.co.kr
기사제보 ksinews@hanmail.net
☎053)811-6688/ Fax 053)811-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