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8 오후 2:15:50
경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여자 졸업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해양경찰, 소방공무원에 각각 임용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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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설윤지 (우)이연지
이연지 씨(25세)는 지난해 2월 졸업 후 바로 해양경찰 구급특채로 합격해 현재 전남 여수시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으며 올해 9월에 정식 임용된다.
지난해 전국에서 총 3명의 여성 해양경찰을 뽑는 구급특채에 당당하게 합격한 이연지 씨는 “해양경찰은 바다에서 군대·경찰·소방 등 세 가지 업무를 도맡고 있기 때문에 훈련내용이 많아 훈련기간도 9개월이나 된다.”라며,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고 실전 배치를 받으면 당당한 대한민국 해양경찰로 태어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씨가 해양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응급구조사가 가장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병원까지의 거리가 멀수록 응급구조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과 헬기이송이라는 응급의료이송체계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 씨와 함께 졸업한 설윤지 씨(25세) 또한 졸업 후 바로 소방공무원에 합격하여 현재는 대구 서부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설 씨는 “재학시절 소방서 실습을 하는 중 열악한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해 환자를 처치하는 구급대원의 모습이 잊히지 않았다.”며, “그 모습을 본 후 나 또한 그런 훌륭한 소방공무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본인 근무지에 실습 나온 대학 후배들을 만났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설 씨는 후배들에게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은 현장에서 환자 처치부터 병원이송까지 모든 부분에서 자신이 리더가 되어야하기 때문에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임을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응급구조학과 재학시절 수업에 대해서는 두 학생 모두 재학시절 배운 내용이 실무에 도움이 되었다며 응급구조학과 교수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재학시절 중 응급처치학, 외상전문처치학, 전문심장소생술 등 학교에서 배운 수업과 중증외상의 환자의 경우 부목 고정부터 상처 드레싱하는 법, 심뇌혈관 환자에겐 ECG 분석, 뇌졸중 선별 검사 등의 실습을 병행하며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 응급구조학과는 영남권 4년제 대학에서 유일하게 개설돼 있는 학과로 학생들은 주로 119구급대, 병원 응급의료센터, 보건직 공무원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