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6 오전 8:46:53

▲ 대구대 빛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털모자와, 목도리, 털양말을 신고 손에는 핫팩을 들고 있다.
전국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다.
대구대 총학생회(회장 김선휘)는 경산캠퍼스 빛광장에 가로 50cm, 세로 60cm, 높이 132cm에 청동 재질로 만든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고 지난 21일 제막식을 가졌다.
총학생회는 지난 7월 사이판에서 열린 연수에 참가해 한국인 강제노역 피해자 아픔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소녀상 설치에 나섰다.
지난 9월부터 학생, 교직원 등을 상대로 1천500여만원을 모금했고, 주물공장 관계자와 조각작가의 후원을 받아 소녀상을 완성했다.
국내 중·고등학교, 공원, 광장 등에 설치한 소녀상은 걸상 위에 앉아있는 형태지만 이 소녀상은 벤치 한쪽 편에 앉은 형태로 제작해 누구나 옆에 앉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소녀상 뒤편 벽면에서 ‘영원한 평화를 노래하는 소녀상’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총학생회의 염원을 글로 새겼다.
김선휘 총학생회장은 “세계 평화의 염원이 담긴 평화의 소녀상이 모든 이에게 사랑을 일깨워주고 영원한 평화를 노래하는 소년상이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열린 소녀상 제막식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