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생들 “대통령 하야하라”
재학생·동문 등 100여명 시국선언 대열에~

2016-11-01 오전 8:37:41

▲ 영남대 학생들이 시국선언단을 구성하고 31일 대학 정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했고, 박 대통령이 이사장으로서 근무했던 영남대 학생들이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했다.

 

영남대 재학생, 휴학생, 동문 100여명으로 구성된 ‘영남대 학생 시국선언단’은 31일 오전 11시 영남대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청와대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은 박근혜에게 국정운영을 하라고 청와대를 빌려준 것이지 가당찮은 무리들의 사악을 챙기는 회사를 차리라 빌려준 것이 아니다. 청와대는 더 이상 당신이 있을 곳이 아니다.”라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정치권과 언론에 대해서도 “껍데기 뿐인 인간을 국회의원으로 추대하고 어떠한 정치적 신념도 확인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대통령 만들기에 혈안이 되었던 새누리당, 그 정권에 야합해 이익을 챙기려 정권 감싸기를 아끼지 않았던 보수언론들도 하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벌써부터 여당 행세를 하고 있는 더민주당은 터져 나오고 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배반한 것에 다름없다. 우리는 국민들을 고작 표로만 바라보는 당신들을 믿을 수 없다.”며 야권도 싸잡아 비난했다.

 

시국선언단은 “지난 1987년 영남대는 어용학생회를 몰아내고 학내의 민주주의를 꽃피운 학원대투쟁으로 비리의 온상이었던 박근혜를 몰아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며,

 

“지난 2009년 박근혜는 4명의 이사 임명권을 손에 쥐고 다시 슬금슬금 영남대에 마수를 뻗쳤고 최근 비리를 저지른 노석균(전 총장)의 자리를 다시 박근혜의 때가 묻은 최외출 박정희 새마을연구원장이 엿보고 있지만 2만 천마학우가 하나가 된다면 88년의 그날처럼 영남대를 돌려받아낼 수 있다.”고 학생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영남대 총학생회도 지난 27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총학생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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