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 출신 스포츠맨들’ 활약 기대
프로축구 이수철·신태용 감독, 양준혁·이승엽

2011-03-08 오전 9:02:35

봄의 기지개와 함께 국내외 각종 프로스포츠 경기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영남대 출신 스포츠맨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가장 먼저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에 지휘관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주 상무 이수철 감독과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오는 4월 개막하는 프로야구시즌에서 야구해설자로 데뷔하는 양준혁 위원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팀으로 이적한 뒤 최근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부활을 예고한 이승엽 선수가 영남대 출신 스포츠맨으로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가장 학번이 빠른 이는 상주 상무(국군체육부대) 피닉스구단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수철 감독(45세)이다. 이 감독은 영남대 사범대 체육교육과 85학번 출신으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울산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 1996년 상무 축구단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2007년에는 부산 상무여자축구팀 창단 감독을 겸직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올해는 전‧현직 축구국가대표 선수 3명이 새로 상무팀에 합류해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베스트 11을 보유하게 됐다. 신·구 세력의 조화와 빠른 템포의 축구로 득점력을 강화해 올해는 K-리그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역 선수시절 국가대표와 ‘프로축구 MVP 3회 수상’에 빛나는 성남 일화 천마축구단 신태용 감독(41세). 신 감독 역시 영남대 사범대 체육교육과 88학번 출신으로, 상주 상무 피닉스구단의 이수철 감독과는 직계선후배 사이다.

 

신 감독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성남 일화 선수로서 발군의 활약상을 보였으며, 은퇴 후에는 4년간 호주에서 지도자 연수를 마치고 2008년 성남 일화 감독을 맡았다. 그리고 팀을 맡은 지 2년만인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한국축구계에 입지적 인물이 되었다.

 

신 감독은 “올해는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 선수 등 주축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고, 부상선수들도 많아 전반기는 힘들겠지만, 후반기에는 용병들이 들어오고 조직력도 좋아지면서 성적이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이고, 챔피언 전까지 가서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올 4월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리그에서는 일명 ‘양신’이라는 별칭으로 더욱 친숙한 양준혁 위원(42세)의 새로운 활약이 기대된다. 영남대 상경대 경제학과 88학번 출신인 양 위원은 지난해 삼성라이온스에서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친 뒤 올해부터는 SBS, SBS ESPN에서 야구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또, 지난 3월 2일에는 영남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신입생이 돼 학업에 대한 열정도 불태우고 있다. 해설위원과 대학원생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한 양 위원은 “기존에 해오던 방식보다는 젊은 선수출신 해설가로서 재미있는 야구중계를 위해 트위터와 접목시킨 새로운 야구해설을 시도하려고 한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야구 해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야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새로운 활약이 기대되는 이승엽 선수(35세) 역시 영남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석사3기 재학생이다. 최근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주포로서의 화려한 부활이 기대되는 이 선수는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우선 팀에 잘 적응하면서 전 경기 출장에 30홈런-100타점은 넘기고 싶다.”고 답했다.

 

또, “최근 몇 년간 요미우리에서 안 좋은 성적이었지만 오릭스에서 좋은 대우를 해줘서 기쁘다. 사실 돈보다는 명예회복이 우선이다.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 선수는 올 시즌부터 선수 명을 요미우리에서의 ‘LEE’가 아닌 국가대표 시절 이니셜이었던 ‘LEE. S. Y’를 새긴다”고 말했다.

 

특히 이 선수는 시즌 중에도 인터넷을 활용하거나 개인튜터링을 통해 학업에도 매진해 후배 선수들에게 공부하는 운동선수로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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