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의 만학도, 대구대 ‘박사학위’
대구대 지역개발 전공 장주효 옹, 학위수여

2011-02-16 오후 1:28:34

대구대학교 2010학년도 전기학위식에서 칠순의 나이에 학문에 대한 열정 하나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만학도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대 대학원 지역사회개발학과에서 ‘지역개발’을 전공한 장주효 옹(70세, 사진).

 

장 씨는 이번 졸업식에서 <노인의 생활영역만족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관계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그가 이 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한 것은 10년 전(2000. 3). 그 동안 시민사회 활동과 사회활동으로 미뤘던 논문이 이번 학기에 통과되면서 박사모를 쓰는 영광을 안았다.

 

장 씨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박사학위를 마친 장 씨는 새로운 학문에 도전장을 내 대구사이버대학교에 편입학, 새학기부터 사회복지학을 전공한다.

 

장 씨는 “우리나라는 통계적으로 싱가포르와 함께 초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로 다양한 형태의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며, “논문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제도 및 실천적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장 씨의 논문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생활영역별 요인들과의 관계를 분석하고 주관적인 만족감을 인지적 만족도와 정서적 만족도로 구분해 이를 매개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실증적으로 검증한 것이 특징이다.

 

장 씨는 제언을 통해 무주택 저소득 노인을 위한 주택보급과 부양방안이 강구되어야 하며 오늘날 노인부양이 사적부양에서 공적부양으로 이전하는 추세인 만큼 노인이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고용정책과 여가활동, 건강생활, 교육에서도 정부차원의 보다 나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장 씨는 3.15의거, 4.19혁명으로 이어진 민주화 운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는 2.28 민주의거를 주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1960.2 당시 대구고등학교 2학년 재학).

 

우리 지역의 시민사회 운동가이자 후견인으로 활동한 그는 노동운동으로 서대문 교도소에서 한 때 복역하기도 했으며 그동안 2.28기념사업회 초대회장, 새대구 경북 시민회의 공동대표, 대구광역시 동구팔공문화원장, 대구사회연구소 이사 등을 지내기도 했다.

 

지역 언론인 출신이기도 한 그는 대구은행 지점장 및 인재양성원장과 학교법인 영광학원(대구대 재단)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미소금융 대구서구지점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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